자재 선정 과정에서 계획과 달라진 조합, 이대로 진행해도 괜찮을지 판단 부탁드립니다
몇 달 동안 인터넷과 커뮤니티를 뒤지며 캡처만 천 장 가까이 했을 정도로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GPT까지 활용해서 원하는 조합을 거의 확정 짓고 자재를 선택하러 갔는데, 막상 현장에 가니 생각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서 멘붕이 왔습니다.
타일은 무난하게 골랐지만, 안방 화장실 포인트 타일이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다른 곳에서 골랐습니다. 색감은 딱 마음에 드는데 사이즈가 조금 아쉬운 상태입니다. 베란다 타일은 포인트를 주고 싶었으나, 남편이 베란다에 비싼 타일을 깔 필요가 있느냐고 해서 결국 저렴한 제품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가장 고민인 건 도배와 바닥입니다. 거실은 샌드크림, 필름과 바닥은 포틀랜드 모티브로 생각하고 갔는데 둘 다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벽지는 차선책이었던 라임스톤 라임크림으로, 바닥은 사하라라이트로, 아트월은 이모션블랑으로 선택했습니다. 모든 방은 블랑그레이, 천정은 베스띠슈가로 정했습니다.
천정까지 디아망으로 했어야 하나 고민이 되는데, 사무실에서 봤을 때는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고요. 걸레받이와 몰딩은 PS170, 방문은 영림 174로 결정했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고르려고 했는데, 결국 요즘 유행하는 무난한 조합으로만 선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바뀐 조합으로 가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색하지 않을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다시 고민해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댓글 9
원래 샘플북으로 볼 때랑 실제 시공 후 느낌이 완전히 달라서 현장에서 바꾸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위로 감사합니다. 그래도 캡처를 그렇게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다 무너지니 허탈하네요.
이 사례에서는 자재의 재고 유무나 시공 가능 여부에 따라 계획이 변경된 것으로 보입니다. 선택하신 라임크림과 사하라라이트의 톤 차이를 먼저 확인하시고, 천정지의 경우 조명 밝기에 따라 질감 차이가 드러나므로 샘플을 조명 아래에서 다시 비교해 보시는 순서를 추천합니다. 공정별 견적 비교가 필요하시면 반셀끝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천정 디아망 고민하시는데, 사실 천정은 시선이 덜 가고 조명에 묻히는 경우가 많아서 베스띠로 가셔도 충분할 것 같아요.
사무실에서 봤을 때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 계속 마음에 걸리는데, 그냥 믿고 가도 되겠죠?
베란다 타일은 사실 실사용해보면 금방 오염되기도 해서 저렴한 걸로 타협하신 게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안방 화장실 포인트 타일 사이즈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가요? 줄눈 양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질 텐데 그 부분이 걱정되네요.
맞아요. 사이즈가 애매하면 오히려 마감이 지저분해 보일 수 있어서 시공자분과 상의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요즘 많이 하는 조합으로 가신 것 같은데, 유행하는 조합은 실패 확률이 적다는 뜻이기도 하니 너무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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