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 준비하다 턴키로 전환하며 결정한 주방과 욕실 구조 변경 후기
처음에는 반셀프로 준비하며 목수님과 미팅을 가졌는데, 제가 직접 공정을 관리할 능력이 안 된다는 판단이 들어 포기했습니다. 이후 타일 전문가분과 미팅 중 턴키 진행이 가능하다는 제안을 받아 포트폴리오와 예산이 맞아서 그대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14년 차 아파트라 샷시를 제외하고 전체를 엎었습니다. 살던 집이라 불편한 점이 명확해 만족도가 높네요. 제가 요청한 핵심 사항은 시스템 에어컨 설치, 답답한 중문 제거, 상부장 없는 주방, 그리고 안방 욕실을 공용으로 전환하는 구조 변경이었습니다.
주방은 상부장을 없애는 대신 깊은 서랍을 많이 배치했습니다. 일부는 박스형으로, 나머지는 레일만 적용했는데 사용감에 차이가 있네요. 상판은 세라믹보다 저렴한 소재를 썼는데 만족스럽고, ㄷ자 구조라 물결무늬보다는 캔디화이트 톤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수전의 경우 폭포 물줄기 각도가 너무 넓어 사용 시 물이 튀는 불편함이 있어 비추천하고 싶습니다.
욕실은 좁은 공간이라 반조적벽에 유리를 설치하려 했으나, 청소 관리 문제로 업체 권유에 따라 전체 조적벽으로 진행했습니다. 우려와 달리 개방감이 나쁘지 않고 세면대와 변기 배치도 적절했습니다. 안방 욕실이었던 곳은 욕조 크기를 줄이고 샤워 공간을 따로 분리하는 아이디어를 적용해 반신욕과 샤워를 모두 잡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타일 라인이나 구배 등 마감 완성도는 높게 나왔습니다. 보기 좋은 것보다 사용하기 편한 것을 우선순위에 두었는데, 전문가의 감각이 더해져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턴키,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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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6개 · 부산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7
폭포 수전 물 튀는 게 생각보다 심한가요? 저도 디자인 보고 고민 중인데 실사용 후기가 궁금합니다.
최대로 틀면 각도가 너무 넓어서 배 쪽으로 물이 튑니다. 약하게 틀면 사용성이 떨어져서 조금 아쉬워요.
좁은 욕실에 전체 조적벽을 세우면 확실히 답답해 보일 텐데, 혹시 타일 색상을 밝게 쓰셔서 덜 좁아 보이는 걸까요?
네, 업체에서 제안한 톤으로 맞췄는데 신기하게도 완성하고 나니 좁은 느낌이 없더라고요.
블럼 박스와 레일만 쓴 것의 차이가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인가요? 열고 닫을 때의 무게감 차이인가요?
보통 박스형이 전체적인 지지력이 좋아서 닫힐 때 더 묵직하고 안정적인 느낌이 들더라고요.
안방 욕실을 공용으로 바꾸고 동선을 수정하신 게 신의 한 수 같네요. 가족 구성원별로 욕실을 나누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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