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로로 얼룩진 외벽을 경질 우레탄 폼과 이보드로 잡은 집 | 안양 평촌 초원 LG 아파트
안양 평촌 초원 LG 아파트, 작은방 베란다 확장과 안방 외벽 및 베란다 단열 공사를 진행한 현장입니다. 안녕하세요. 입주 후 도배를 한 번도 하지 않아 빛바랜 벽면과 겉으로도 확연히 드러나는 결로 증상이 확인되는 상태에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벽지 속에 숨어 있던 곰팡이를 마주하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죠. 기밀성을 확보해 열의 이동을 막는 과정과 사용된 자재의 특성을 중심으로 기록을 따라가 볼게요.

작업의 시작은 창문 주변의 벽체를 철거하는 단계부터였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결로보다 벽 내부의 상태가 더 심각했기에, 기존 벽면을 완전히 걷어내어 숨어 있던 곰팡이를 확인했습니다.

철거가 진행될수록 벽체 깊숙이 자리 잡은 오염원이 드러납니다. 곰팡이를 그대로 둔 채 덮으면 다시 재발하기 때문에, 락스와 물을 1:1 또는 3:7 비율로 섞어 솔로 문지르고 닦아내는 기초 제거 작업을 거쳤습니다.

창호 주변의 틈새까지 세밀하게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날개벽을 제거한 뒤 본격적인 바닥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아래층 슬라브가 노출될 때까지 콘크리트를 걷어내야 바닥 단열재를 제대로 채울 수 있습니다.

바닥 단열을 위해 경질 우레탄 폼을 촘촘하게 발포했습니다. 그 위에 엑셀 배관을 연결해 난방 라인을 증설하며 바닥의 온기가 고르게 전달되도록 구성했습니다.

미장 작업 시에는 레이저 레벨기를 사용하여 수평을 맞췄습니다. 사람의 눈이나 수평자만으로 맞추는 방식보다 장비를 활용해 바닥 레벨의 편차를 줄이는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작은방 외벽과 붙박이장 안쪽까지 목상 작업과 보양을 마친 모습입니다.

퀘퀘한 냄새가 올라올 정도로 오염이 심했던 벽면을 다시 한번 락스로 정돈한 뒤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충진재로는 벨기에 수달(Soudal) 사의 맥시 70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밀도가 낮아 구멍이 생기는 일반 폼과 달리, 수달 폼은 빈 공간을 촘촘하게 채워주는 성능이 확인되어 충진 용도로 선택했습니다.

수납장과 창문이 맞닿은 지점까지 꼼꼼하게 폼을 발포한 뒤 석고보드로 면을 잡았습니다. 폼 본드 전용 제품 외에도 면적에 따라 우레탄 폼이나 유성 실리콘을 적절히 배치해 부착했습니다.

앞 베란다 창고 공간은 이보드 33T 단열재를 적용했습니다. 곰팡이를 제거한 벽면에 이보드를 밀착시켜 외부 온도 변화에 대응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창고와 마찬가지로 곰팡이 제거 후 단열재를 부착해 베란다의 전반적인 기밀성을 높였습니다.
단열 공사를 계획한다면 단순히 자재를 붙이는 것보다 곰팡이 제거와 기밀성 확보라는 순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이번 현장처럼 외벽과 맞닿은 안방이나 작은방, 그리고 33T 두께의 이보드가 들어가는 베란다 창고의 면적을 미리 확인해 두어야 자재 물량을 정확히 산출할 수 있습니다.
빛바랜 벽지와 곰팡이로 가득했던 작은방과 안방 외벽, 그리고 베란다 창고까지 경질 우레탄 폼과 이보드 33T로 단열층을 새로 형성했습니다. 기초 철거부터 미장, 발포 단열까지 이어지는 공정을 통해 집의 기본 골조를 정돈했습니다.
결로가 심한 외벽이나 베란다 창고를 정비하고 싶다면, 수달 맥시 70과 같은 고밀도 충진재와 이보드 33T의 조합을 고려해 보세요.
이 글은 반셀끝 편집부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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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레이저 레벨기로 바닥 수평 맞추는 장면 인상적이네요. 확실히 장비를 써야 편차가 줄어들 것 같아요.
맞아요. 사람의 눈이나 수평자보다 장비를 활용해 바닥 레벨의 편차를 줄이는 방식을 적용한 현장이었습니다.
이보드 33T 단열재를 베란다 창고까지 꼼꼼하게 붙이신 거 보고 저희 집 창고 쪽 결로 고민도 생각나서 참고하고 가요.
수달 맥시 70 폼이 빈 공간 없이 촘촘하게 채워준다고 하니 신기하네요. 일반 폼이랑 차이가 많이 나나요?
밀도가 낮아 구멍이 생기는 일반 폼과 달리, 빈 공간을 촘촘하게 채워주는 성능이 확인되어 이번 현장에 선택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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