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많은 자녀 방 가구 배치와 수납 효율성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이번에 인테리어를 진행하면서 대학생 두 아들의 방 가구를 새로 구성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각자 요구사항이 뚜렷해서 그에 맞춰 가구를 골랐는데, 실제 사용 모습을 보니 효율성에 대해 고민이 생겨 의견을 묻습니다.
첫째 아들은 모든 옷을 옷걸이에 걸어 쓰고 싶다며 행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드레스룸이 따로 없는 구조에서 행거를 쓰면 방이 너무 지저분해질 것 같아 제가 반대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사용하던 모듈형 옷장 몸통을 활용해 사이즈를 키우고, 슬라이딩 도어를 새로 구입해 폭 2000짜리 슬라이딩 옷장으로 변형해 설치해주었습니다. 안쪽에 조명까지 달아주니 실용적이고 보기에도 좋더군요. 슬라이딩 방식이라 공간 활용도 괜찮고, 문을 열어두면 행거처럼 쓸 수 있어 젊은 세대에게 적합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아들은 한쪽 문을 계속 열어두고 사용하는데, 이런 습관을 고려했을 때 슬라이딩 도어 선택이 최선이었을지 궁금합니다.
둘째 아들은 컴퓨터 작업과 설계, 만들기 작업이 많아 수납공간이 충분한 큰 책상을 원했습니다. 고민 끝에 크기가 넉넉하고 페그보드 수납이 가능한 게이밍 책상을 배치했고, 옆에 이동식 트롤리를 두어 잡동사니를 정리하게 했습니다. 덕분에 웬만한 짐들은 정리가 되었지만, 여전히 방 안이 너저분해 보여서 인테리어를 한 건지 안 한 건지 구분이 안 될 정도입니다.
짐이 많은 아이들 방에 가구를 배치할 때, 사용자의 습관이나 짐의 양을 고려한 이런 선택들이 현실적으로 효율적인 구성인지, 아니면 다른 대안이 더 좋았을지 경험하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 5
슬라이딩 도어는 확실히 공간을 덜 차지해서 좋죠. 그런데 아드님처럼 문을 열어두는 습관이 있다면 결국 행거랑 다를 게 없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맞아요. 다시 열어야 하는데 굳이 닫느냐는 말을 듣고 정말 당황했습니다.
둘째 방은 페그보드랑 트롤리 조합이 신의 한 수네요. 만드는 작업 하시는 분들은 책상 위에 물건이 많을 수밖에 없어서 그 정도 수납이면 양호한 편이라고 봅니다.
모듈형 가구의 장점을 잘 활용하신 것 같아요. 나중에 아이들이 졸업하거나 환경이 바뀌어도 몸통은 그대로 쓰고 도어만 바꾸거나 재배치할 수 있으니까요.
작업량이 많은 방은 사실 인테리어보다 동선과 수납량이 우선이죠. 사진상으로 너저분해 보여도 사용자가 편하게 느끼는 최적의 배치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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