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구축 비확장 아파트 반셀프 공정 계획과 예산 집행 고민
94년도에 지어진 32평 비확장 아파트를 매수해서 반셀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집 상태가 정말 좋지 않아서 싱크대는 주저앉아 있고 벽면 곳곳이 부서져 있는 낙후된 상태입니다.
현재 철거부터 입주청소까지의 일정을 잡았습니다. 철거는 거실 화장실 올철거와 안방 화장실 바닥 및 도기 철거, 싱크대와 현관 타일, 몰딩과 걸레받이 제거를 포함합니다. 특히 거실 화장실은 덧방이 세 번이나 되어 있었다고 해서 철거에만 3일이 소요되었습니다.
이후 목공에서 천장과 벽면 석고보드 보수, 현관 파티션 설치, 문틀과 문 전체 교체를 진행하고 타일과 페인트, 도배, 장판, 가구 설치 순으로 일정을 짰습니다. 페인트는 제가 직접 칠할 예정이라 기간을 넉넉히 잡았고, 수전은 직구 제품을 기다려야 해서 도기 설치 날짜를 뒤로 밀었습니다.
예산은 1500만 원 정도로 맞추려 노력 중인데, 자재값이나 인건비에서 예상보다 지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중간 업자가 끼게 되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했고, 가장 중요한 목공 공정에서도 추가 지출이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금액적인 부담 때문에 샷시 교체나 단열 공사는 이번 계획에서 제외했습니다. 우선 살면서 불편하면 그때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디자인보다는 싱크대나 타일이 떨어지지 않고, 제가 시공한 부분에서 하자가 생기지 않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현장 감독은 남편이 주로 상주하고 저는 쉬는 날에 방문해 간식을 챙기며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기술자분들께 구체적으로 지시를 드리는 것이 어려워 조심스러운 상황인데, 이 정도로 진행하는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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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5
철거 때 덧방 세 번 확인되셨으면 바닥 평탄화나 방수 상태는 꼼꼼히 체크하셨나요? 구축은 뜯어봐야 아는 게 많아서 목공에서도 변수가 많으셨을 것 같네요.
네, 그래서 안방 화장실은 바닥이랑 도기 철거 후 방수 처리까지 계획에 넣었습니다. 목공 쪽에서도 보수할 부분이 계속 나와서 예산 잡기가 참 어렵네요.
중간 업자가 끼어서 비용이 추가되었다고 하셨는데, 정확히 어떤 역할로 들어오신 건지 궁금합니다. 반셀프인데 관리 비용을 따로 지불하신 건가요?
네, 인건비 쪽으로 연결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처음 계획보다 50만 원 정도 더 지출하게 되었네요.
샷시를 포기하신 건 아쉽지만 예산 맞추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죠. 다만 94년도면 외풍이 심할 텐데 거주하시면서 틈새바람 막는 작업이라도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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