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키 올수리 후 입주했는데 자재 선택과 시공 범위에서 후회되는 점들 공유합니다
구축 아파트 올수리를 턴키로 진행하고 드디어 입주했습니다. 공사 기간만 40일 정도 걸렸네요. 턴키로 진행했지만, 나중에 가족들 집 인테리어를 도와줄 때 참고하시라고 제가 느낀 만족스러운 점과 후회되는 점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먼저 만족하는 부분은 바닥재와 타일입니다. 직사각형의 큰 강마루를 선택했는데, 정사각형보다 넓어 보이고 가구 배치 시 안정감이 있더라고요. 특히 찍힘에 강해서 공사 중 공구가 떨어졌는데도 티가 거의 안 났습니다. 주방 미드웨이는 800각 큰 타일을 썼더니 이음새가 적어 깔끔하고, 욕실에 조적벽과 환풍 시스템을 설치한 것도 쾌적함 면에서 아주 만족합니다.
가전 배치도 고민이 많았는데, 워시타워를 가구장 없이 베란다로 뺀 것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턴키 업체에서 제안한 가구장 비용 대신 제가 원하는 수납함을 따로 맞췄더니 비용도 훨씬 아끼고 세트처럼 잘 어울립니다. 복도에 만든 붙박이장도 골프백이나 계절 가전 같은 애매한 짐들을 넣기에 정말 유용하네요.
반면 후회되는 점도 명확합니다.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했는데, 막상 살아보니 집 자체의 통풍이 좋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 주인이 쓰던 벽걸이 에어컨을 그냥 썼더라면 목돈을 아꼈을 텐데 아쉽습니다. 특히 시공 과정에서 실수가 있어 입주 후 재공사를 한 경험이 있어 더 후회가 큽니다.
욕실 거울 조명은 생각보다 손이 안 가서 굳이 설치할 필요가 없었을 것 같고, 무광 니켈 수전은 디자인은 예쁘지만 구조상 세면대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해 세수가 불편합니다. 주방 후드 일체형 인덕션은 상부 디자인 때문에 선택했지만, 소방 규칙상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해야 한다는 점을 업체가 간과해 나중에 천장을 다시 뚫는 소동을 겪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턴키 견적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산에 맞춰주겠다고 계약했지만, 실제로는 필수 공정을 빼고 견적을 냈다가 나중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더라고요. 다시 한다면 힘들더라도 반셀프로 도전해보고 싶을 만큼 아쉬움이 남습니다.
턴키,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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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6개 · 부산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6
후드 일체형 인덕션 소화장치 문제는 정말 흔한 일이죠. 업체가 자신 있게 말해도 관리사무소 기준이 우선이라 당황하셨겠어요.
맞아요. 강남 쪽 아파트는 다들 안 한다고 하셔서 믿었는데, 결국 천장 뚫고 다시 설치하느라 고생했습니다.
베란다 타일 사이즈는 어떻게 하셨나요? 보통 300각 많이 하시는데 600각으로 통일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업체 권유로 300각으로 했는데, 워시타워 때문에 자주 나가는 공간이라 먼지가 더 잘 보여서 600각으로 할 걸 그랬어요.
턴키 견적의 함정을 정확히 짚어주셨네요. 처음부터 예산에 맞춘다고 하고 나중에 추가금 요청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리비어 수전 세수 불편하다는 말씀 참고하겠습니다. 디자인이 예뻐서 고민 중이었는데 실사용 후기가 정말 중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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