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인테리어 후 1년 거주하며 느낀 자재 선택과 시공의 만족도 및 아쉬운 점
안녕하세요. 14년 된 아파트를 매매해서 인테리어를 마친 후 1년 정도 살았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고, 반대로 선택을 후회하는 부분들이 있어 정리해 봅니다.
먼저 아쉬운 점부터 말씀드리면, 안방 욕실에 환풍기 겸 제습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설치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큽니다. 비용 문제로 거실 욕실에만 설치했는데, 실제로 써보니 단순 환기보다 제습 기능이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결국 이번 겨울이 오기 전에 안방에도 추가 설치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수전은 무광을 선택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유광이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무광은 청소를 해도 반짝거리는 느낌이 없어서 그런지 닦아낸 티가 잘 안 나더라고요. 마루는 가장 얇은 0.7mm로 했는데, 이 부분도 미리 자세히 알았더라면 1cm 두께로 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방문은 상태가 괜찮아 보여서 필름 시공만 진행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들뜸 현상이 보입니다. 연식이 있는 문이라 재질은 좋지만 무늬가 있는 타입이라 그런지 필름이 완전히 밀착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전체 교체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반대로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입니다. 욕실에 600각 포세린 타일을 깐 것인데, 시공 난도가 높고 비용이 들어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합니다. 베란다와 실외기실 등에 규조토 페인트를 칠한 것도 좋았습니다. 단열 시공 후 턴성코트 대신 규조토를 선택하니 공간이 환해 보이고, 습기 흡수 성분이 있어 곰팡이 확인이나 관리가 수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외벽과 맞닿은 방의 단열 공사는 필수였다고 봅니다. 전 세입자분께서 해당 벽면이 추워 장롱을 배치했다는 말씀을 듣고, 기존 단열재를 철거해 이중 단열 시공을 했습니다. 덕분에 겨울철 온기가 오래 유지되고 벽면의 냉기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 외에 중문 설치로 외부 냉기를 차단한 것과 거실에 페인트 느낌의 두꺼운 벽지를 선택한 것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만족스럽습니다. 인테리어 준비하시는 분들께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턴키,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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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건축사사무소
후기 3개 · 경기 평택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9
규조토 페인트 시공하셨군요. 저도 베란다 곰팡이 때문에 고민인데, 일반 페인트보다 확실히 관리가 편하신가요?
네, 일단 색감이 밝아서 곰팡이가 생기면 바로 눈에 띄니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수전 무광은 호불호가 갈리더라고요. 저는 지문 안 묻어서 좋은데, 청소 후의 쾌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면 유광이 답인 것 같습니다.
방문 필름 들뜸 현상은 무늬가 있는 문에서 더 자주 나타나는 것 같아요. 교체하시기 전까지는 그냥 쓰시는 게 최선일 듯합니다.
600각 타일 시공할 때 업체에서 만류했다는데, 혹시 시공 후에 줄눈 오염이나 관리는 괜찮으신가요?
포세린은 줄눈만 잘 관리하면 훨씬 고급스럽고 오래가죠. 저도 600각으로 했는데 만족 중입니다.
외벽 쪽 이중 단열 정말 공감합니다. 구축은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뜯어보면 단열재 엉망인 경우가 많아서 필수인 것 같아요.
마루 0.7mm랑 1cm 차이가 체감상 많이 나나요? 보행감이나 소음 면에서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거실에 쓰신 벽지 모델명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페인트 느낌 나는 벽지가 요즘 유행인데 시공 후 만족도가 높으시니 참고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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