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은 구축 올리모델링 후 마감재 색감 차이와 자재 선택 후회되는 점들
갑작스럽게 이사를 결정하면서 21년 된 구축 아파트를 매매해 올리모델링을 마쳤습니다. 짧은 기간에 결정할 게 너무 많아 정신이 없었는데, 7곳 정도 미팅 후 소통이 가장 잘 되었던 지역 업체로 진행해 약 37일(주말 제외) 정도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크림톤을 잡으려 했는데 실물 색감이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어 고민입니다. 벽지는 디아망 회벽 크림화이트에 필름은 발렌 무디크림으로 맞췄는데, 이 둘은 조화가 좋았어요. 그런데 마루를 마일드 크림190으로 선택했더니 실물은 생각보다 노란 끼가 돌고 옹이가 꽤 보입니다. 가구 보드는 미스티 그레이를 썼는데, 회벽 크림화이트와 비교하면 확실히 그레이 빛이 강하게 느껴지네요.
특히 후회되는 건 타일 선택입니다. 현관 타일을 반무광으로 고르면서 너무 밝은 색을 택한 것 같고, 베란다는 300각으로 했는데 줄눈 비용까지 생각하면 처음부터 600각으로 갈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방은 기존 창을 없앤 구조라 흡입력을 위해 매립 후드 대신 침니 후드를 설치했고, 싱크볼은 엠보가 있는 캄포르테 960으로 바꿨는데 만족합니다. 다만 수전을 무광 니켈로 주문했는데 판매자 실수로 유광이 설치되었고, 이미 설치가 끝난 상태라 그냥 사용 중입니다.
욕실은 안방의 기존 창문을 그대로 살린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자연 환기가 정말 좋네요. 전반적으로 수납을 많이 넣은 건 만족스럽지만, 예산 외에 약 5% 정도 추가금이 발생했습니다. 혹시 저처럼 구축 리모델링 하신 분들 중에 마루나 타일 사이즈 선택 때 비슷한 경험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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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건축사사무소
후기 3개 · 경기 평택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11
마루 노란 끼는 조명에 따라 또 달라 보이더라고요. 혹시 전구색 쓰시나요, 주백색 쓰시나요?
주백색 위주로 설치했는데도 마루 자체의 노란 느낌이 좀 올라오는 것 같아요.
베란다 300각은 진짜 줄눈 지옥이죠. 저도 300각 했다가 청소할 때마다 후회해서 결국 덧방 고민 중입니다.
맞아요. 줄눈 비용이랑 관리 생각하면 무조건 큰 게 답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 사례에서는 자재의 색감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샘플북의 작은 칩과 실제 넓은 면적에 시공된 색감은 빛의 반사율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수전의 경우 오배송 여부를 시공 전 검수 단계에서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공정별 견적 비교가 필요하시면 반셀끝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가구 보드 미스티 그레이면 꽤 차분한 색일 텐데, 벽지랑 대비가 심한가요?
대비가 아주 심하진 않은데, 벽지가 워낙 밝은 크림색이라 그레이 톤이 더 명확하게 도드라져 보여요.
욕실 창문 살리신 건 진짜 잘하셨네요. 저도 구축인데 창문 막고 환풍기만 믿었다가 곰팡이 때문에 고생 중입니다.
휴젠트 설치했지만 역시 자연 환기가 최고더라고요. 적극 추천합니다.
유광 수전은 나중에 물때가 더 잘 보일 텐데 그냥 쓰시기로 한 건 아쉽네요.
추가금 5%면 정말 양호하게 끝내신 편인 것 같아요. 보통 10% 이상 깨지는 경우 허다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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