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반셀프 진행하며 예산 절감과 마감 퀄리티 사이에서 고민될 때 판단 기준

집***무

10년 된 구축 아파트를 매수해서 처음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했습니다. 주변에서는 10년 정도면 충분히 살만하니 무리하게 돈 쓰지 말라고 하셨지만, 아이들이 독립할 때까지 오래 살 생각으로 큰 결심을 하고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턴키 상담을 여러 곳에서 받아봤는데, 제가 원하는 옵션들을 다 넣으니 예산이 너무 높게 책정되더라고요. 특히 마그네틱 조명, 실링팬, 아치문, 특수 바닥재 같은 항목들을 넣으니 턴키 견적은 제가 생각한 예산의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결국 공부를 많이 해서 반셀프로 방향을 틀었고, 결과적으로 턴키 대비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제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다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예산을 아끼기 위해 현관과 신발장, 방문은 교체 대신 필름지로 마감했고, 주방은 레이아웃을 변경하면서 보조 주방을 따로 구성했습니다. 특히 전기는 콘센트를 최대한 증설하고 조명 위치를 세밀하게 조정했는데, 이 과정에서 공정 간의 협의가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목공 단계에서 나중에 문을 달 수 있도록 아치 구조를 잡거나, 전기 사장님이 가구 배치 전 조명 위치를 미리 재단해 주시는 등의 협업 덕분에 마감이 잘 나왔습니다.

다만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각 공정 사장님들의 의견에 많이 의존해서 진행했습니다. 운 좋게 좋은 분들을 만나 큰 하자 없이 끝냈지만, 만약 의견 충돌이 있었거나 마감이 미흡했다면 제가 어떻게 판단하고 요청했어야 했을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반셀프 진행 시 시공자의 제안과 본인의 계획이 다를 때, 어느 정도까지 믿고 맡겨야 마감 퀄리티를 보장받을 수 있을까요?

턴키,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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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건축사사무소

후기 3개 · 경기 평택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12

꼼***자3시간 전

예산 절반으로 줄이신 건 정말 대단하시네요. 보통 반셀프면 공정 간 소통 오류로 하자가 많은데, 전기와 목공 협의가 잘 된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집***무2시간 전

맞아요, 특히 조명 위치 잡을 때 사장님이 가구 들어올 것까지 계산해서 제안해 주신 게 정말 컸어요.

필***아2시간 전

필름지로 색상 조합 잘 하셨네요. 회벽 화이트 톤이면 실패 없죠. 혹시 문손잡이나 도어락도 미리 준비해서 전달하신 건가요?

집***무1시간 전

네, 컬러 미리 정해서 제품들 다 구비해 뒀고, 작업 중에 실장님이랑 상의해서 일부 컬러는 현장에서 변경해서 진행했습니다.

구***기2시간 전

반셀프는 결국 사람 운이라는 말이 맞나 봅니다. 저는 소통 안 되는 팀 만나서 고생했는데, 작성자님은 인복이 정말 좋으셨네요.

집***무1시간 전

저도 초보라 그냥 믿고 맡긴 부분이 많았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안심하고 있어요.

주***가1시간 전

보조 주방 구성하신 건 정말 잘하신 선택 같아요. 살림 많으시면 메인 주방 좁아지기 쉬운데 탁월한 판단이십니다.

집***무1시간 전

주방이 긴 편이라 고민 많았는데, 레이아웃 변경하고 보조 주방 넣으니 훨씬 효율적이더라고요.

셀***자1시간 전

마그네틱 조명이랑 실링팬 다 넣으셨는데 전기 증설할 때 차단기 용량 같은 부분도 같이 체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집***무1시간 전

그 부분은 제가 잘 몰라서 전기 사장님께 전적으로 맡겼는데, 다행히 문제없이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마***석1시간 전

시공자 제안과 계획이 다를 때, 저는 일단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묻습니다. 현장 상황 때문에 안 되는 건지, 아니면 더 좋은 방법이 있어서 제안하시는 건지 구분하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바***중49분 전

특수 바닥재 쓰셨는데 낮이랑 밤이랑 색감이 많이 다른가요? 저도 비슷한 톤 고민 중이라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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