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은 구축 반셀프 진행 중인데 공정별 변수와 마감 문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30년 넘은 구축 아파트를 반셀프로 진행하고 있는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너무 많아 조언을 구합니다.
우선 설비 단계에서 지역난방 밸브를 관리사무소에서 잠가주지 않아 철거 설비팀이 세 시간이나 대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닥 깔 때에는 민원이 들어올 때마다 공사를 중단해야 하는 아파트 룰 때문에 일정이 계속 밀렸습니다.
가장 후회되는 건 천장 철거를 안 한 것입니다. 깨끗해 보여서 그대로 뒀는데, 전기 회로 증설을 하려니 관로가 다 막혀 있어 까대기 작업이 계속 추가되었습니다. 결국 천장을 다 털고 배선을 새로 했어야 했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들었습니다.
목공 단계에서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소장님 실측 일정이 꼬여 급하게 진행됐는데, 샷시와 목공 업체가 단열 두께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가구 배치가 세밀하게 고려되지 않아 인덕션 자리가 튀어나오게 시공되었습니다. 또한 목수분들이 전선을 엉뚱한 곳에 빼놓거나 콘센트 자리에 각대를 대놓아 전기 작업자가 고생했고, 천장 보강을 대충 해서 도배 단계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외에도 폐기물 상차 인력 문제로 현장에서 추가 비용을 지불하거나, 싱크대 설치 후 배수구 역류가 발생해 별도로 뚫는 업체를 불렀습니다. 현관문은 필름 앞뒤가 바뀌어 재시공했고, 도어클로저 타입이 맞지 않아 설치에 애를 먹었습니다. 결국 힌지 문제로 사람을 불렀다가 필름이 찍히고 문이 더 안 닫히게 되어 현관문을 통째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내일이 입주청소인데 가구 설치 팀 간의 소통 부재로 장이 누락되어 전날 저녁 8시까지 작업이 이어졌고, 전기 작업 중 단선이 발생해 간접등이 같이 켜지고 꺼지는 증상까지 나타났습니다. 유명 업체라고 해서 믿었는데 감리를 꼼꼼히 하지 않은 제 탓인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더 확인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턴키,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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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건축사사무소
후기 3개 · 경기 평택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6
읽기만 해도 제가 다 아찔하네요. 구축은 정말 뜯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거라 천장이나 바닥 변수가 너무 큽니다.
정말 그렇네요. 천장 철거 안 한 게 이번 공사 최대의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전기 단선이랑 간접등 오작동은 입주청소 전에 무조건 다시 잡으셔야 합니다. 청소 후에 전기팀 다시 부르면 먼지 다 날리고 힘들어요.
현관문 교체까지 가신 건 너무 안타깝네요. 필름이랑 힌지 문제가 겹치면 정말 답이 없더라고요.
목공 단계에서 전선 위치나 보강 상태를 체크하셨어야 했는데, 소장님이 아닌 작업자들만 계셨다면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축 아파트 룰이 정말 까다롭죠. 민원 때문에 공사 중단되는 건 반셀프 하시는 분들이 가장 스트레스 받는 지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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