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배분 때문에 욕실 자재를 포기했는데 무난한 선택이 맞을까요
34평 아파트 공사를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업체와 미팅을 마치고 나니 가장 먼저 마음에서 내려놓게 된 공간이 욕실 두 곳이네요.
금전적 여유가 충분했다면 절대 그냥 지나치지 않고 욕심을 냈을 텐데, 이번 공사에서 확장 세 곳과 샷시 교체, 그리고 단열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좁은 공간을 최대한 나누어 개인 작업실을 확보하는 것에 주력하다 보니 욕실 예산을 가장 먼저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은 자잘한 모자이크 타일입니다. 1순위로 생각했던 꼬꼬마 모자이크 타일을 업체 미팅 때 말씀드렸는데, 비싼 자재비와 인건비 압박을 듣고 나니 곧바로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희고 깨끗하면서 심심한 느낌에 우드 톤이 살짝 들어간 분위기를 꿈꿨지만, 이 역시 현실적인 장벽 앞에서 쉽게 내려놓았습니다.
결국 스스로에게 그렇게까지 절실한가라고 물어보니 다 귀찮아지는 마음이 들어서, 큰 타일과 저렴한 타일, 흔한 도기와 무난한 수전, 그리고 시공이 쉬운 마감으로 결정하고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냥 깨끗하기만 하면 된다고 스스로 위로하고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미련이 남네요.
지금 집에서 아주 오래 살 것 같은 기분이라 다음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겠습니다. 욕실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무난한 선택을 한 것이 나중에 후회가 되지 않을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일부 포인트라도 살리는 방향으로 수정하는 게 맞을지 고민입니다.
목공,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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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 DY목공
후기 12개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12
확장이랑 단열에 집중하신 건 정말 잘하신 선택이에요. 욕실은 나중에 부분적으로 바꿀 수 있지만 샷시나 단열은 뜯어내고 다시 하기 너무 힘들거든요.
맞아요, 그래서 더 고민이 됐습니다. 기본기에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결정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아쉽네요.
모자이크 타일이 예쁘긴 하지만 줄눈 관리 생각하면 큰 타일이 훨씬 편합니다. 무난한 선택이 관리 면에서는 정답일 수 있어요.
관리 부분까지 생각하면 큰 타일이 낫겠죠? 위로가 됩니다.
우드 톤 욕실은 습기 관리 때문에 반셀프로 진행하시기에 난이도가 높았을 거예요. 무난한 화이트 톤에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소품으로라도 분위기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네요.
작업실 확보라는 확실한 목적이 있으시니 예산 우선순위를 잘 잡으신 것 같습니다. 욕실은 기본만 해도 충분히 깨끗해 보입니다.
작업실에 대한 욕심이 컸던 터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저도 비슷하게 포기했다가 나중에 수전이나 거울 하나만 바꿔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더라고요.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수전이나 거울 정도로 타협하는 방법도 생각해보겠습니다.
인건비 압박이 생각보다 크죠. 특히 모자이크는 시공 시간이 길어서 비용이 확 올라가더라고요.
결국 살다 보면 깨끗하고 무난한 게 제일 질리지 않고 오래갑니다. 좋은 선택 하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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