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키 계약 후 제가 도면과 지시를 다 맡은 상황, 이걸 반셀프로 봐야 할까요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옵션을 최소화한 뒤 저희만의 색깔을 입히고 싶어 인테리어를 계획했습니다. 처음에는 턴키 업체를 찾기 위해 10여 곳과 미팅을 했고, 평면도를 기반으로 직접 3D 작업까지 해서 구체적인 자료를 만들어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결국 한 업체와 계약을 했는데, 구경하는 집 제안을 받아 저렴한 금액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공정이 시작되니 시안 작업부터 2D 도면 작성, 현장 지시까지 제가 80% 이상을 도맡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제가 현장 관리 감독을 다 한 셈이라 직장 생활과 병행하며 연차를 전부 소진할 정도로 고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부분도 있지만, 시공자의 숙련도 문제로 매립형으로 계획했던 마그네틱 조명 때문에 천장이 처지는 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입주 후에도 천장을 뜯고 도배를 세 번이나 다시 했고, 결국은 노출형으로 변경해 마무리했습니다. 또한 공사 중 손상된 안방 강마루를 전부 뜯어 재시공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계약은 턴키로 했지만 실질적인 설계와 지시는 제가 다 한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를 보통 반셀프로 보는지, 아니면 제가 턴키 계약의 범위를 잘못 이해하고 과하게 개입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계실까요
턴키,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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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건축사사무소
후기 3개 · 경기 평택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7
작성자님이 도면이랑 현장 지시까지 다 하셨으면 사실상 반셀프에 업체 인력만 빌린 수준이네요. 원래 턴키는 이런 설계를 업체가 책임지고 제안해야 합니다.
맞아요. 저도 그 부분 때문에 혼란스러웠습니다. 계약서상으로는 턴키인데 실제로는 제가 모든 가이드를 줘야 움직이더라고요.
천장 처짐 때문에 도배를 세 번이나 하셨다니 정말 고생 많으셨겠어요. 매립 조명 시공 때 보강 확인을 제대로 안 한 것 같은데, 입주 후에 처리하시느라 스트레스가 심하셨을 것 같습니다.
구경하는 집 조건으로 저렴하게 계약하신 게 오히려 독이 된 건 아닐까요? 단가가 낮으니 업체에서 책임감 있게 설계해 줄 동기가 부족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동감합니다. 보통 구경하는 집 제안은 업체 포트폴리오용이라 비용은 낮지만, 소통이 안 되면 작성자님처럼 직접 다 챙겨야 하는 상황이 오더라고요.
안방 마루 재시공까지 가신 거면 공사 중에 보호 조치가 미흡했던 것 같네요. 신축인데 마루를 다 뜯어내셨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노출형 마그네틱 조명으로 바꾸신 건 탁월한 선택이신 것 같아요. 억지로 매립했다가 천장 계속 무너지는 것보다 훨씬 깔끔하고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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