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 계획도 받은 뒤 다른 업체와 계약하는 게 실례일까요
반셀프로 진행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게 단열이라 여러 곳에 문의를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 기술자분과 상담을 진행했는데요. 한 시간 정도 꼼꼼하게 상담을 나누었고, 그분께서 저희 집 아파트 특성에 맞춰서 정성스럽게 단열 계획도를 그려서 견적서와 함께 보내주셨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이 계획도를 만드는 작업에만 한 시간 이상이 소요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상담 시간까지 합치면 최소 두 시간 이상을 제 집을 위해 써주신 셈입니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일하시는 분이라 퇴근 후 밤늦은 시간이나 주말을 쪼개서 진행해주신 거라 더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제가 여러 업체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결국 이분이 주신 단열 계획도를 참고하여 다른 업체와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도면이라는 게 시공력도 중요하지만 계획 자체가 핵심이다 보니, 결과적으로 그분의 정성이 들어간 자료가 타 업체 시공의 가이드가 된 상황입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지 않으실 것 같은데, 이런 경우에 보통 어떻게 처리하는 게 맞을까요. 단열 상담과 계획을 해주신 분께 미리 동의를 구했어야 하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견적 과정의 일부로 생각해도 되는 건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단열,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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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5
단순 견적서가 아니라 구체적인 계획도까지 받으셨다면 사실상 설계비를 받으셔야 하는 영역 아닌가 싶네요. 저라도 기분 안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 부분이 계속 마음에 걸려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별도의 비용을 지불한 게 아니라서 더 죄송하네요.
이 사례에서는 상담 단계에서 제공된 도면의 성격이 단순 제안인지, 실제 시공을 위한 상세 설계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일반적으로 상세 계획도는 시공자의 노하우가 집약된 지적 자산에 해당하므로, 타 업체에 이를 제공하여 시공하는 것은 업계 관례상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공정별 견적 비교가 필요하시면 반셀끝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저는 그냥 정중하게 거절 의사를 밝히고 마무리했습니다. 도면을 다른 곳에 넘긴 것까지 알게 되셨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아직 모르시는 상태라면 빠르게 정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미 다른 업체가 그 도면대로 시공하고 있다면 나중에 알게 되었을 때 더 곤란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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