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탄 냄새가 나서 급하게 조치를 취하다가 사고를 쳤습니다. 주방 클리너용 레몬 만다린 에센셜 오일 스프레이를 물티슈에 듬뿍 묻혀서 천장부터 벽지 곳곳을 닦아냈는데요.
너무 열심히 닦았는지 거실 소파 옆 벽면 일부와 주방 천장 쪽 벽지에 오일 향이 아주 찐득하게 박혀버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기분 좋은 향이 아니라, 마치 비 오는 날 빨래에서 나는 냄새처럼 찌든 레몬 냄새로 변해서 올라오네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전체적으로 알코올을 이용해 다시 닦아내고 선풍기를 틀어 종일 환기도 해봤지만, 하루가 지난 지금도 별다른 효과가 없습니다. 현재 편백수 스프레이를 주문해둔 상태인데, 내일 제품이 도착하면 알코올 대신 편백수를 뿌려보는 게 맞을까요?
실크벽지에 이렇게 오일 성분의 향료가 박힌 경우, 시간이 지나면 결국 빠지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주방 근처라 음식 냄새와 섞여서 더 안 빠지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예전에 전기 사고로 탄 냄새가 벽지에 배어 새로 도배했던 트라우마가 있어서 이번에도 정신없이 닦아낸 것 같습니다. 외출 중에도 코끝에 계속 냄새가 맴도는 기분이라 너무 괴롭네요. 혹시 제가 놓친 부분까지 포함해서 이 냄새가 평생 가는 건지, 아니면 도배 전까지 해결할 방법이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10
환***답
오일 성분이라 일반적인 물걸레질로는 절대 안 빠질 거예요. 알코올로 닦으신 건 잘하셨는데, 실크벽지 코팅층 사이로 스며들었다면 답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냄***해
알코올로 여러 번 닦았는데도 여전히 찌든 내처럼 올라오네요. 정말 답이 없는 걸까요?
반셀끝
이 사례에서는 우선 오일이 묻은 정확한 범위를 파악하고, 표면의 잔여물을 제거한 뒤 벽지 내부 석고보드까지 성분이 침투했는지 확인하는 순서로 판단하시길 권합니다. 실크벽지는 표면 코팅이 되어 있어 겉면은 닦이지만, 틈새로 스며든 오일은 자연 건조만으로는 제거가 어렵습니다. 공정별 견적 비교가 필요하시면 반셀끝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베***파
편백수보다는 냄새를 흡착하는 쪽으로 접근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만 실크벽지라 뭘 뿌렸다가 얼룩질까 봐 걱정되네요.
냄***해
이미 알코올로 닦아봐서 얼룩은 없는데, 다른 걸 더 시도했다가 벽지 망가질까 봐 무섭네요.
도**옥
저도 예전에 방향제 쏟아서 고생했는데, 결국 부분 도배하고 나서야 마음 편해졌습니다. 오일류는 정말 끈질겨요.
집***무
부분 도배면 겹치는 부분이 티 나지 않을까요? 실크는 특히 더 그럴 텐데.
향***가
레몬 향이 찌든 내처럼 변했다면 이미 산패가 진행된 걸 수도 있겠어요. 환기 계속하시면서 경과를 좀 더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냄***해
산패라는 말씀에 더 불안해지네요. 정말 평생 가는 건 아니겠죠?
미***프
편백수 뿌려보시고 안 되면 그냥 마음 비우고 도배 계획 잡으시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우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