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에 욕실 올수리를 마쳤는데, 최근에 설치한 욕조에서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원래는 샤워부스였던 자리를 욕조로 바꾸는 공사를 진행했고, 12년도쯤 지어진 집이라 한 번도 수리를 안 한 상태에서 덧방 시공을 했습니다. 샤워부스였던 곳이라 기본 방수는 되어있다고 들었는데, 공사 마치고 3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 누수가 터졌습니다.
누수 업체를 불러 확인해보니 원인은 역류였다고 합니다. 공용 배관이 아니라 우리 집 내부 배관 어딘가가 막혀서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았고, 소량의 물은 차올랐다 내려가지만 목욕처럼 많은 양의 물을 한꺼번에 버릴 때 감당이 안 되어 물이 샌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욕조 구멍으로 흡입 장비를 이용해 조치를 해봤지만 해결이 안 되었고, 결국 욕조를 전부 뜯어내고 나서야 해결이 되었습니다. 업자분 말씀으로는 방수층이 깨진 것도 아니고 호스 연결이 빠진 것도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다만 기존 샤워부스 때보다 욕조로 바꾸면서 배관 크기가 줄어들었고, 그 때문에 이물질이 더 쌓인 것 같다고 설명하셨는데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완벽히 이해는 못 했습니다.
문제는 책임 소재입니다. 흡입했을 때 나온 잔해물이 공사 때문만이라고 보기 애매하다며,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누수 업체 비용과 저희 집, 아랫집 복구 비용을 반반씩 부담하자고 제안하는 상황입니다. 기존에는 아무 문제 없다가 욕조로 바꾼 후에 역류와 누수가 시작되었는데, 이게 정말 저희 쪽 문제일 가능성이 있을까요?
그리고 보통 샤워부스에서 욕조로 변경할 때 배관 작업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들어가는지도 궁금합니다. 잘 아시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9
구***인
반반 부담 제안은 업체가 책임을 회피하려는 전형적인 모습 같네요. 공사 전엔 멀쩡했다는 게 핵심 아닌가요?
물***워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업체에서는 잔해물 성분이 애매하다고 주장하시니 제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 건지 혼란스럽습니다.
배***중
배관 사이즈가 줄어들면서 병목 현상이 생겼다면 시공 단계에서 고려했어야 할 부분 아닐까요?
반셀끝
이 사례에서는 우선 누수 지점에서 수거된 이물질의 종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공 당시 유입된 공사 폐기물인지, 아니면 사용 과정에서 쌓인 생활 오물인지에 따라 책임 소재가 갈리기 때문입니다. 이후 배관의 구배(기울기)가 적절하게 잡혔는지, 연결 부위에서 단차가 생겨 찌꺼기가 걸릴 만한 구조인지 확인하는 순서로 점검하시길 권장합니다. 공정별 견적 비교가 필요하시면 반셀끝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타***의
덧방 시공이면 기존 배관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연결했을지 의문이네요. 업자분이 말씀하신 배관 크기 감소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다시 물어보세요.
누***손
방수층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니 다행이지만, 역류로 인한 누수는 배관 설계 미스일 확률이 높습니다. 계약서에 하자 보수 기간 확인해보셨나요?
물***워
네, 기간 내에는 맞는데 업체 쪽에서 하자라고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라 조율이 어렵네요.
인***옥
아랫집 복구비용까지 들어가면 금액이 커질 텐데, 반반 합의하시기 전에 제3의 누수 전문가에게 소견서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집***보
욕조 뜯어냈을 때 배관 연결 상태 사진 찍어두셨나요? 나중에 증거로 쓰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