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차 구축 아파트 욕실 리모델링을 턴키로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조적 욕조를 꼭 넣고 싶어서 계획했었는데, 막상 실측해 보니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안방 욕실은 정사각형 구조라 조적 욕조를 넣을 공간이 도저히 안 나왔고, 거실 메인 욕실 역시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조적 욕조 관리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국 일반 욕조를 설치했습니다.
거실 욕실은 투톤 타일로 구성했고, 하단은 큰 테라조 타일을 사용했습니다. 욕조 파티션을 설치하면 실리콘 마감이 들어가는데, 그 부분이 보기 싫고 곰팡이가 생길 것 같아 파티션은 제외했습니다. 조적 파티션도 공간상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욕실장은 라운딩 테두리가 화이트인 플랩장으로 선택했고, 젠다이 상판은 백색 칸스톤으로 올렸습니다. 졸리컷이나 젠다이 타일 조적까지는 욕심내지 않아서 코너비드로 마무리했습니다. 환풍기는 직접 구매해서 설치 요청을 드렸고, 선반은 도기 제품으로 넣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거실 욕실 상단 타일 색상입니다. 원래 민트색으로 계획하고 사진까지 준비해서 요청드렸는데, 시공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겨 결국 다른 색상으로 바꿀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마음이 아프네요.
안방 욕실은 서브라고 생각했는데 3D 타일과 거울 간접 조명을 넣으니 만족도가 높습니다. 여기도 사이즈가 작아 유리 파티션은 넣지 않았고, 3D 타일을 가리기 싫어서 수납장 자체를 아예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변기와 세면대, 수전은 제가 꼼꼼하게 고르는 스타일이 아니라 사장님께 대중적인 제품으로 추천받아 진행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은 하지만, 저처럼 공간이 좁은 구축 욕실에서 조적 욕조나 파티션을 포기해야 하는 기준이 보통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타일 색상 변경 같은 변수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최선인지 궁금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12
먼***탈
조적 욕조는 정말 공간 확보가 필수더라고요. 일반 욕조로 선회하신 게 신의 한 수일 수도 있습니다.
욕***요
맞아요. 아이가 있어서 욕조는 포기 못 하겠더라고요.
하***꿔
코너비드 마감이 실용적이긴 하죠. 졸리컷 하면 비용도 올라가고 깨질 위험도 있어서 무난한 선택하신 것 같아요.
타***뻐
안방 욕실에 수납장을 과감하게 빼신 게 신의 한 수네요. 3D 타일 포인트가 훨씬 잘 살았을 것 같습니다.
욕***요
저도 처음엔 걱정했는데 막상 없으니 훨씬 넓어 보이고 예쁘더라고요.
물***쟁
파티션 실리콘 곰팡이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많죠. 그냥 없이 쓰시는 게 청소하기엔 훨씬 편하실 거예요.
구***기
타일 색상 변수라는 게 정확히 어떤 상황이었나요? 자재 수급 문제였는지 아니면 시공상 문제였는지 궁금합니다.
욕***요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현장에서 조율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바꿔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조***랑
거울 간접 조명 하나만으로도 분위기가 확 바뀌죠.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꼼***사
플랩장 화이트 라운딩 제품 예쁘겠네요. 혹시 젠다이 높이는 어느 정도로 잡으셨나요?
셀***리
턴키로 진행하셨어도 환풍기처럼 직접 구매해서 설치 요청하시는 게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욕***석
도기 제품을 대중적인 걸로 하신 건 나중에 AS나 교체 생각하면 오히려 편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