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로 진행하려고 마음먹고 유명하다는 분들께 연락해 견적을 합산해 봤는데 생각보다 금액이 너무 높아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카페에서 예쁜 집들을 많이 보다 보니 눈은 계속 높아지는데 정작 가진 예산은 한정적이라 괴리감이 크더라고요.
나름 꼼꼼하게 3~4군데 상담을 받고 발품을 팔아봤지만, 제가 원하는 퀄리티로 진행하려면 34평 기준 최소 4500만원에서 6000만원까지 부르는 곳이 많았습니다. 4000만원 초반대로 맞추려니 화장실 타일을 기본 스타일로 낮추거나 주방 가구를 새로 하지 않고 필름 작업으로 대체해야 하는 등 제약이 너무 많아 포기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며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운 좋게 지역에서 소통이 잘 되는 사장님을 만나 반셀프와 비슷한 수준의 견적으로 턴키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12년 차 구축 34평 아파트인데, 시스템 에어컨을 제외하고 3000만원대 후반으로 진행 중입니다.
시공 범위는 디아망과 일반 벽지 혼합 도배, 광폭 마루 시공, 우물천장과 2인치 COB 조명 및 간접등 전기 작업, 9밀리 문선과 마이너스 몰딩 및 히든도어 목공, 전체 필름 작업, 1200*600 타일 덧방 욕실, 그리고 주방 가구 전체 교체와 펜트리 서랍, 붙박이장, 3연동 중문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무스 손잡이나 실링팬 같은 일부 품목은 제가 직접 구매했습니다.
사장님이 아주 세밀하게 계획을 짜는 스타일은 아니시지만, 필요한 시점에 연락해 결정 사항을 정하고 일정에 맞춰 잘 진행해 주고 계십니다. 다만 제가 처음 겪는 공사라 지금 진행 상황에서 이 정도 범위에 이 금액이 정말 합리적인 것인지, 아니면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판단이 잘 서지 않아 의견 여쭙습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7
꼼***사
3000만원대 후반에 1200각 타일이랑 히든도어까지 들어갔다면 정말 저렴하게 잡으신 것 같네요. 보통 그 정도 옵션이면 금액이 훌쩍 뛰는데 신기합니다.
예***해
저도 그 부분이 가장 만족스러워요. 특히 마루랑 화장실 쪽에서 예산을 많이 낮춰주신 것 같더라고요.
구***망
소통 잘 되고 연락 바로 되는 사장님 만난 게 가장 큰 행운이시네요. 공정 중에 변수 생기면 연락 안 되는 분들이 정말 많거든요.
셀***다
반셀프로 돌렸어도 자재비랑 인건비 생각하면 비슷했을 것 같습니다. 턴키로 진행하시면서 스트레스 덜 받으시는 게 남는 거예요.
현***자
동감합니다. 특히 목공이랑 전기 엮여있는 부분은 초보자가 반셀프로 컨트롤하기 정말 어렵거든요.
화***자
디아망이랑 1200각 타일 조합이면 마감이 정말 중요할 텐데, 완성 후에 사진 공유 부탁드려도 될까요?
인***민
전체적인 범위가 거의 올 수리 수준인데 금액이 너무 착해서 놀랍네요. 혹시 계약서에 상세 내역서까지 다 받으신 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