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바로 철거 공정이 시작되는데, 마지막까지 욕조를 없앨지 말지 결정을 못 내려서 글을 올립니다. 2주 동안 계속 고민했는데 답이 안 나오네요.
저희는 신혼부부이고 입주 예정이며, 아직 아이 계획은 없는 상태입니다. 남편은 턴키 업체 상담 때부터 그냥 다 깔끔하게 없애는 방향으로 가자고 하는데, 제가 평생 욕조가 있는 환경에서만 살았어서 그런지 막상 없애려고 하니 계속 마음이 쓰입니다.
사실 반신욕을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1년에 한 번 정도 할까 말까 한 수준인데, 혹시라도 나중에 없어서 갈망하게 될까 봐 그냥 두자니 욕심이 납니다. 그런데 저희 집 욕실이 넓은 편이 아니라서, 욕조를 없애고 조적벽을 세우는 게 디자인적으로는 훨씬 깔끔하고 예뻐 보이더라고요.
실용성과 디자인 사이에서 계속 갈등 중인데, 이런 경우 보통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시나요? 직접 겪어보신 분들의 참견 부탁드립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8
물***루
저도 디자인 때문에 조적벽으로 갔는데, 반신욕 1년에 한 번 하시는 정도면 없어도 전혀 지장 없으실 거예요. 공간 넓어지는 게 훨씬 만족도가 높습니다.
반***무
역시 공간 활용이 우선일까요. 조적벽 디자인이 계속 눈에 밟혀서 고민이네요.
타***손
욕실 사이즈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시나요? 너무 좁으면 욕조가 오히려 답답해 보일 수 있어서 사이즈 확인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반***무
넓은 편은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 정확한 수치는 다시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미***프
아이 계획이 당장 없으시더라도 나중에 생기면 욕조가 유용할 때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지금 안 쓰신다면 굳이 공간을 차지하게 둘 필요는 없다고 봐요.
현***자
맞아요. 안 쓰는 욕조는 그냥 거대한 곰팡이 서식지가 되더라고요.
집***심
남편분 의견처럼 깔끔하게 없애는 걸 추천합니다. 조적벽 세우면 수납 공간 확보도 되고 시각적으로 훨씬 트여 보여요.
거***아
저는 반대로 욕조 없앴다가 정말 후회했습니다. 가끔 하는 반신욕이 삶의 질을 결정하더라고요. 신중하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