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앞발코니에 있는 화재 대피용 창고 공간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원래는 비상시 가벽을 부수고 옆집으로 넘어가는 곳인데, 실제로는 창고로 쓰고 있어서 관리가 쉽지 않네요.
처음 이사 왔을 때는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몰랐는데, 몇 년 동안 겨울에 발코니 샷시 문을 닫고 지냈더니 결로가 심해졌습니다. 이슬이 마르지 않으면서 곰팡이가 심하게 번졌고, 급기야 내부 나무 칸막이는 썩어서 내려앉고 천장 수성페인트는 허물처럼 벗겨지고 있습니다. 보관하던 물건들까지 곰팡이가 슬 정도라 이제는 정말 손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바닥 타일은 상태가 괜찮아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마음먹고 셀프 공사를 해보려고 하는데, 썩은 나무 칸막이를 철거하고 곰팡이 제거제로 벽면을 정리한 뒤 아이소핑크 50t로 단열을 잡을 생각입니다. 콘크리트 벽과 아이소핑크 사이는 우레탄폼으로 접착하고, 모서리와 이음면은 실리콘으로 마감해 습기가 침투하지 못하게 막으려 합니다.
다만 옆집과 통하는 가벽까지 단열재를 붙이면 내부 공간이 너무 좁아질 것 같아, 그 부분은 평탄화 작업만 하고 단열은 생략할까 고민 중입니다. 마감은 스티커 단열 필름 2t를 붙이고, 썩기 쉬운 나무 칸막이 대신 랙을 설치해 외벽에서 띄워서 배치할 계획입니다.
유튜브로 이미지 트레이닝은 많이 했지만, 실제로 우레탄폼을 쏠 때 기공이 생기면 그 사이로 다시 곰팡이가 번식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걱정이 됩니다. 초보자가 작업할 때 이 부분을 어떻게 판단하고 확인해야 할지, 그리고 제가 계획한 시공 순서나 방법에서 놓치고 있는 점이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9
결***손
아이소핑크 50t면 두께는 충분해 보이네요. 다만 우레탄폼 쏠 때 너무 과하게 쏘면 판재가 뜰 수 있으니 수평 잘 잡으면서 작업하세요.
곰***어
네, 그래서 폼 건을 사용해서 최대한 정교하게 쏘려고 노력 중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초***망
옆집 가벽 단열을 생략하신다고 했는데, 그쪽 벽면 온도가 낮으면 거기서 다시 결로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
곰***어
저도 그 부분이 고민입니다. 하지만 공간이 너무 좁아져서 수납 효율이 떨어질 것 같아 우선 평탄화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꼼***감
실리콘 마감 정말 중요합니다. 틈새 하나라도 있으면 거기로 습기 다 들어가서 아이소핑크 뒤쪽에서 곰팡이 필 수 있어요. 꼼꼼하게 메우세요.
셀**길
곰팡이 제거제 쓰고 완전히 건조시킨 후에 작업 시작하시는 거죠? 덜 마른 상태에서 덮어버리면 안에서 계속 번집니다.
건***고
맞아요. 특히 결로 심한 곳은 며칠 잡고 완전히 말리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랙***수
외벽에서 랙을 띄워서 설치하시는 건 정말 좋은 선택이네요. 공기 순환 통로가 있어야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단***가
스티커 단열 필름은 마감용으로는 깔끔하지만, 실제 단열 성능보다는 시각적인 효과와 가벼운 보온용이라는 점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