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사 갈 집을 주말 짬짬이 DIY로 꾸미고 있습니다. 아내가 실링팬 설치를 너무 원해서 도배 전에 미리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업체 견적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비용 부담이 커서 직접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기존 등을 탈거하고 간접등 설치를 위해 타공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3개씩 배치하려 했으나, 1개당 10W 정도라 어두울 것 같아 4개씩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가장 고생한 부분은 CD관 매립이었습니다. 저희 집 천장 내부를 보니 석고판과 윗면 사이 공간이 10cm도 안 되고, 각목 하나 정도의 높이인 2cm 정도밖에 안 되더라고요. 요비선으로 30분 정도 시도했지만 절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지인에게 낚싯대 형태의 도구를 빌려 겨우 CD관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실링팬 설치 위치는 앙카를 박고 그 위에 12T 합판을 붙여 보강 작업을 했습니다. 설치 후 테스트해보니 소음 없이 잘 돌아가고 시원하네요. 마무리는 앙카로 1차 보강하고 빠다 작업과 메쉬망 부착까지 완료했습니다.
자재는 인터넷과 근처 전업사에서 구매했는데, 전선은 주말이라 급하게 전업사에서 300M 2타를 샀더니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남았네요. 이제 인덕션과 식기세척기 설치, 줄눈, 시트지 작업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천장 공간이 이렇게 좁은 환경에서 보강 합판과 앙카 작업만으로 실링팬 하중을 충분히 견딜 수 있을지, 혹시 제가 놓친 보강 포인트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10
천***지
와, 2cm 공간에서 CD관 넣으신 건 진짜 고생하셨겠네요. 낚싯대 도구 아니었으면 포기하셨을 것 같습니다.
주***업
정말 멘붕 왔었습니다. 요비선으로는 도저히 답이 안 나와서 지인 도움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
전***출
12T 합판에 앙카 보강하셨으면 웬만한 실링팬 무게는 버티겠지만, 혹시 합판 고정할 때 나사 길이는 충분히 쓰셨나요?
주***업
네, 앙카로 1차 잡고 합판 고정했습니다. 혹시 더 길게 박아야 하는 기준이 따로 있을까요?
셀***로
간접등 4개씩 배치하신 건 잘하신 것 같아요. 3개일 때보다 훨씬 밝고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꼼***감
메쉬망까지 붙여서 빠다 작업하신 거 보니 정성이 대단하시네요. 도배 후에 깔끔하게 나오겠어요.
전***네
전선 300M는 진짜 많이 남으셨네요. 남은 건 나중에 다른 곳 보수할 때 쓰시거나 보관하셔야겠어요.
전***가
전업사에서 보통 타 단위로 팔아서 그렇죠. 저도 예전에 그렇게 샀다가 창고에 쌓아뒀습니다.
안***의
실링팬은 회전 진동이 있어서 보강이 제일 중요한데, 합판 외에 천장 상(각목)에 직접 고정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인***무
알리발 실링팬 가성비 좋죠. 소음 없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도전해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