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 인테리어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게 바닥재 결정인 것 같습니다. 핀터레스트에서 거실 인테리어 사진들을 계속 찾아보고 있는데, 볼 때마다 마음이 바뀌어서 아직 마루 색상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요.
어떤 사진에서는 낡은 느낌의 나무 바닥이 멋스러워 보이는데, 이런 스타일을 선택하면 어른들이 보시기에 너무 싫어하시지는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또 쉐브론 마루는 특유의 귀엽고 여성적인 느낌이 나서 끌리는데, 일반적인 마루와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가구 조합도 고민입니다.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화이트 소파가 예쁘지만 관리가 힘들 것 같고, 유리 재질의 커피 테이블은 세련되어 보이지만 실용적일지 의문입니다. 낮은 테이블만 생각하다가 높은 테이블 사진을 보니 그것도 예뻐 보여서 계속 갈등 중이에요.
특히 색 조합이 가장 큰 숙제입니다. 오크색 바닥에 겨자색 커튼, 블랙 액자처럼 과감하게 색을 섞은 집들이 정말 감각적으로 보이는데, 저는 그런 센스가 부족해서 결국 무난한 화이트와 우드 조합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애쉬 소재의 밝은 바닥은 어떤 가구에도 잘 어울릴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진한 갈색의 멀바우 색상이 주는 고급스러움이 계속 눈에 밟힙니다. 다만 30평대 거실에 너무 진한 색을 쓰면 공간이 좁아 보일까 봐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요.
베란다 샷시 부분도 일반적인 형태가 너무 싫어서 양개문 형태로 바꿀 수 있을지 고민인데, 아파트 구조상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진을 계속 보다 보면 제 마음에 꼭 드는 조합을 찾을 수 있을까요. 바닥색을 정할 때 좁아 보이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챙길 수 있는 판단 기준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8
우***아
멀바우처럼 진한 색은 조명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좁아 보일까 걱정되시면 벽지나 커튼을 아주 밝은 톤으로 잡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바***라
벽지를 밝게 가져가면 진한 바닥색도 어느 정도 보완이 될까요?
화***후
화이트 소파는 정말 예쁘지만 관리 난이도가 최상입니다. 특히 반려동물이나 아이가 있다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미***프
유리 테이블은 시각적으로 개방감을 줘서 좁은 거실에 유리해요. 다만 지문이나 먼지가 잘 보여서 자주 닦아줘야 하는 번거로움은 감수하셔야 합니다.
구***문
베란다 양개문은 샷시 프레임과 벽체 공사가 같이 들어가야 할 텐데, 관리사무소에 먼저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집***보
맞아요. 아파트마다 외관 변경이나 구조 변경 제한이 달라서 확인이 필수입니다.
톤***천
색 조합이 어려우시면 핀터레스트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만 딱 정해서 그 색상들만 그대로 따라가 보세요. 이것저것 섞으면 정말 힘들어집니다.
쉐***자
쉐브론 마루는 일반 마루보다 시공비가 비싸고 로스율도 높아요. 하지만 확실히 공간이 특별해 보이는 효과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