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주방의 요상한 무늬가 너무 보기 싫어서 이번에 큰맘 먹고 상하부장 셀프 페인팅을 진행했습니다. 젯소부터 타일까지 총 3일 정도 잡고 작업했는데요.
과정은 젯소 2회 도포 후 상부장은 3회, 하부장은 2회 칠했습니다. 걸레받이 틈새막이 부분까지 꼼꼼하게 다 칠했어요. 도구는 스펀지 롤러를 썼는데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키트에 들어있던 일반 붓을 썼더니 결이 그대로 남아서, 붓도 스펀지 붓으로 살 걸 그랬다는 후회가 드네요.
제품은 벤자민무어 스틱스프라이머를 썼고, 상부장은 팬톤 우드앤페인트 스노우화이트, 하부장은 스틸그레이 컬러를 선택했습니다. 광도는 둘 다 계란광으로 맞췄는데, 막상 칠하고 나니 거의 무광처럼 느껴집니다. 반광으로 갈 걸 그랬나 하는 고민이 드네요.
하부장 그레이 톤은 며칠을 고민해서 골랐는데, 마침 필름지 작업을 해둔 다용도실 문짝이랑 색이 똑같아서 다행입니다. 소파나 식탁 의자, 휴지통까지 다 비슷한 색이라 통일감은 있네요. 덕분에 칠하다가 문짝에 조금 튀었는데 티가 안 나서 다행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무늬가 가려져서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 만족스럽지만, 가까이서 보면 원래 있던 무늬가 약간 티가 납니다. 이 정도면 잘 된 건지, 아니면 광도나 붓 자국 마감을 더 신경 써야 했을지 궁금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12
결***라
스펀지 롤러 쓰신 건 진짜 신의 한 수네요. 붓 자국 남은 곳은 어디쯤인가요?
칠***샘
주로 롤러가 안 닿는 구석진 모서리 부분들에 붓을 썼더니 그쪽에 결이 좀 보이더라고요.
무***리
계란광이 원래 조명에 따라 무광처럼 보일 때가 많아요. 오히려 고급스러워 보일 것 같습니다.
칠***샘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다행이네요. 반광으로 했으면 너무 번쩍거렸을까요?
반셀끝
이 사례에서는 젯소 도포 횟수와 도장 횟수가 충분히 적용되었으므로, 가까이서 보이는 무늬는 하부 구조의 굴곡이나 기존 표면의 질감이 비치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광도 차이는 조명 각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니 전체적인 조도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정별 견적 비교가 필요하시면 반셀끝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먼***탈
하부장 색상이 다용도실 문이랑 맞았다니 운이 좋으셨네요. 원래 색 맞추기가 제일 어렵거든요.
칠***샘
저도 제가 이 색을 이렇게 좋아하는지 몰랐어요. 집에 온통 이 색뿐이네요.
꼼***길
상부장 3회 칠하셨으면 충분히 덮였을 것 같아요. 젯소 2회 하신 게 신의 한 수네요.
칠***샘
네, 젯소를 꼼꼼히 발라서 그런지 색이 예쁘게 올라온 것 같습니다.
초***터
저도 곧 주방 칠할 예정인데 3일이면 충분한 시간인가요? 건조 시간이 걱정돼서요.
그***릭
스틸그레이 색상 예쁘죠. 무늬가 살짝 보이는 건 셀프 도장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 같아요.
색**기
맞아요. 완전 매끈하게 하려면 샌딩 작업을 엄청 해야 하는데 셀프로는 무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