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금 앞두고 집 보러 갔을 때 벽지나 바닥 찍힘은 금방 보이더라고요. 근데 진짜 골치 아픈 건 물 쓰는 곳인데 이건 그냥 눈으로만 봐서는 절대 안 보여서 제가 직접 다 확인해 봤어요.
욕실은 샤워기를 틀어놓고 몇 분 기다려 봤거든요. 물이 배수구로 잘 모여야 하는데 문 쪽이나 벽 아래에 얇게 고여 있으면 바닥 기울기가 덜 잡힌 거더라고요. 이럴 땐 그 자리를 표시해 두고 업체에 다시 봐달라고 하는 게 편해요. 저는 나중에 설명하기 좋게 사진보다 영상으로 짧게 찍어 뒀어요.
세면대 밑 배수관이랑 변기 뒤쪽은 마른 휴지로 닦아 보니까 젖었는지 바로 알 수 있더라고요. 변기는 앉아서 좌우로 움직였을 때 덜컥거리면 고정 다시 요청해야 해요. 수전도 찬물 더운물 끝까지 돌려보면서 벽이나 손잡이 뿌리 쪽에 물이 배어 나오는지 꼼꼼히 봤어요. 특히 샤워 수전은 벽 안 배관이랑 연결된 거라 여기서 새면 아랫집까지 번질 수 있겠더라고요.
주방은 싱크볼에 물을 가득 받았다가 한 번에 쫙 빼 봤어요. 조금씩 흘릴 땐 괜찮다가 한꺼번에 내려갈 때만 배수 호스 연결부에서 새는 경우가 있거든요. 하부장 문 열고 바닥에 손바닥 대보면서 확인했어요. 상판이랑 벽 사이 실리콘 줄도 손가락으로 끝까지 따라가 봤는데, 중간에 끊긴 데가 있으면 설거지 물이 스며들어서 나중에 하부장 바닥 판이 부풀어 오르더라고요.
세탁기 자리랑 베란다 배수구도 양동이로 물을 부어 봤어요. 공사 중에 시멘트 가루나 부스러기가 들어가서 막히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해서 이삿짐 들어오기 전에 미리 확인했어요. 욕실 벽 타일은 손가락 마디로 톡톡 쳤을 때 혼자 통통 비어 있는 소리가 나는지 체크해 봤어요.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8
물***톡
싱크대 물 가득 받아서 한 번에 내리는 거 진짜 중요하더라고요. 저도 그렇게 확인했다가 연결부에서 물 새는 거 잡았거든요.
꼼***인
맞아요. 조금씩 틀 때는 티가 안 나서 그냥 지나칠 뻔했어요.
반***보
샤워기 틀어놓고 물 고이는 거 확인하는 거 시간 얼마나 걸리셨어요?
꼼***인
저는 한 5분 정도 틀어놓고 물이 배수구 쪽으로 다 흘러가는지 지켜봤어요.
구**출
실리콘 끊긴 거로 하부장 부풀어 오르는 거 진짜 무섭네요. 저도 손가락으로 다 훑어봐야겠어요.
베***원
베란다 배수구에 시멘트 가루 들어가는 거 진짜 흔하더라고요. 저도 이사 후에 물 내려가다 말고 고생했거든요.
물***톡
저도 그랬어요. 결국 뚫는 업체 불러서 고생했네요.
타**버
타일 빈 소리 나는 거 체크하신 거 보고 놀랐어요. 그것까지 확인하셨다니 정말 꼼꼼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