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20년 넘은 구축 아파트로 들어가면서 반셀프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장 고민되는 게 콘센트 증설인데요. 일단 제가 생각하기에는 콘센트가 많을수록 편할 것 같아서 여기저기 많이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가구 배치나 가전 위치를 먼저 확정하고 콘센트 위치를 잡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침대 양쪽이나 소파 주변, TV장, 책상, 화장대, 식탁, 주방 상판, 현관, 그리고 로봇청소기 충전 위치까지 미리 표시해야 한다는데, 제가 아직 가구 배치를 완벽하게 정하지 못한 상태라 순서가 헷갈립니다.
특히 주방이 제일 걱정입니다. 전자레인지, 밥솥, 커피머신, 에어프라이어, 식기세척기, 정수기까지 쓸 가전이 많은데, 인덕션이나 오븐처럼 전력을 많이 쓰는 제품들은 기존 회로에 그냥 추가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정격 용량이나 차단기 구성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일반인이 어디까지 체크해야 할까요.
그리고 구축이라 분전반이나 기존 배선 상태를 먼저 점검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 무조건 전체 배선을 다 교체하는 게 답인지 아니면 필요한 부분만 확인하고 진행해도 될지 판단이 안 섭니다. 콘센트 높이도 가구 크기에 따라 달라질 텐데, 가구가 들어온 뒤에 콘센트가 가려지는 상황을 피하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으로 높이를 정해야 할까요.
마지막으로 견적을 받을 때 단순히 개당 추가 비용만 물어봐야 하는 건지, 아니면 배선 경로, 까대기, 배관, 설치, 벽체 복구 범위까지 세부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6
콘***해
가구 배치 안 된 상태에서 위치부터 잡으시면 나중에 100% 후회하십니다. 가구 뒤로 콘센트 숨어버리면 멀티탭 지옥 시작이에요.
전***해
역시 가구 배치가 먼저겠네요. 일단 가구 리스트부터 짜고 위치를 그려봐야겠습니다.
까***인
견적 받으실 때 말씀하신 대로 복구 범위 꼭 확인하세요. 까대기 하고 나서 목공이나 도배로 마감하는 범위가 포함인지 아니면 단순 설치까지만인지에 따라 추가 비용 발생합니다.
차***가
인덕션 같은 고전력 가전은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기존 회로에 그냥 묶었다가 차단기 계속 내려갈 수 있으니 전용선 공사 가능한지 꼭 물어보세요.
전***해
전용선 공사가 따로 필요한 거군요. 주방 가전 목록부터 정리해서 업체에 전달해야겠어요.
구***가
무조건 전체 교체보다는 분전반 상태랑 기존 배선 노후도를 먼저 점검받으세요. 상태 괜찮으면 필요한 곳만 증설하는 게 훨씬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