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집이라 습기와 결로를 잡으려고 외벽에 이보드 단열재를 직접 붙이고 있습니다. 업체 설명으로는 심한 누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습기로 인한 곰팡이는 잡아준다고 해서 믿고 진행 중입니다. 우선 지하벽과 닿는 외벽 부분에 방수제를 미리 발라두었고, 본드 두 종류와 우레탄 폼을 사용해 부착하고 있습니다.
첫 장의 수직 수평을 맞추는 게 중요해서 1cm 단위로 재단하며 신중하게 시작했습니다. 밀착이 안 되는 부분은 각목을 대고 타카핀을 쏘아 고정했는데, 나중에 각목을 뗄 때 단열재가 상하지 않게 짜투리를 대고 뽑은 뒤 구멍을 실리콘으로 메꾸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작업 순서를 잘못 잡아서 전기선이 지나갈 자리를 미리 재단만 해두고 아직 붙이지 못한 곳들이 있습니다.
특히 고민인 부분이 마감 처리입니다. 외벽과 만나는 내벽이나 천정 쪽으로 단열재를 40cm 정도 연장해서 붙여야 한다는데, 이 부분이 처리가 애매해서 일단 생략했습니다. 목공 작업 없이 바로 도장을 할 계획이라 이대로 둬도 괜찮을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처리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틈새 없이 붙이는 게 핵심이라 이보드 접합부와 바닥, 천정 닿는 곳에 우레탄 폼을 꼼꼼히 쏘아주긴 했습니다. 현재 화장실 2차 방수까지 마쳤고 보일러를 틀어 바닥을 말리는 중인데, 현관 입구 바닥 습기는 여전하네요. 다음 공정으로 창호와 문 교체가 남았는데 이 순서대로 진행해도 무리가 없을까요?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9
결***날
단열재 사이사이 폼 쏘신 건 정말 잘하셨네요. 그 틈새 하나로 성능 차이가 크게 납니다.
목***자
내벽이나 천정 연장 부분 생략하신 게 나중에 곰팡이 포인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보완하시는 건 어떨까요?
곰***어
저도 그게 걱정인데 목공 없이 바로 도장으로 가려질지 확신이 없어서 고민 중입니다.
반***무
각목 제거하고 실리콘 메꾸는 작업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꼼꼼하게 하시는 모습 응원합니다.
현***축
현관 입구 습기가 계속된다면 단순 결로인지 아니면 외부 유입인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꼼***공
전기 작업 후에 나머지 부분 붙이신다고 했는데, 전선관 위치 정확히 잡고 재단하셔야 두 번 일 안 하십니다.
전***중
맞아요. 특히 스위치나 콘센트 타공 자리가 밀리면 마감이 정말 지저분해집니다.
창***기
창호랑 문 교체 업체 부르시기 전에 단열재 마감 상태를 먼저 확정 지으시는 게 순서상 맞을 것 같습니다.
셀**길
정석대로 하시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시겠지만, 반지하는 그렇게 안 하면 나중에 꼭 후회하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