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30년 된 구축 24평 아파트를 반셀프로 올리모델링 했습니다. 제가 직접 모든 공정을 챙기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지인 소개로 알게 된 실장님께 감리를 맡겨 진행했는데요.
실장님께서 한 번에 한 집의 현장에만 집중하시고, 본인의 포트폴리오가 된다는 생각으로 자기 집처럼 꼼꼼하게 봐주신다고 해서 믿고 맡겼습니다. 실제로 매일 그날 진행된 시공 사진을 빠짐없이 보내주신 덕분에 제가 현장에 자주 가지 않고도 마음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자재 조합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거실과 주방 천장 및 벽면은 샌디크림 톤의 벽지로 맞췄고, 문과 욕실 문은 루카화이트 필름으로 마감했습니다. 주방 상하부장은 포그그레이 색상 필름을 사용했는데, 실제 보니 샌디크림 벽지나 루카화이트 필름과 이질감 없이 잘 어울려서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 다른 분들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욕실의 경우 좁은 공간 때문에 조적벽을 포기하고 샤워커튼으로 대체했는데, 이 선택이 효율적이었을지 궁금합니다. 또한 주방 수전을 디자인 위주의 높은 제품으로 설치했는데, 생각보다 뻣뻣하고 높이가 너무 높아 물 튀김이 심해 사용이 불편합니다. 다시 한다면 일반 수전을 선택했을 것 같은데,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계실까요?
전체적으로 무몰딩으로 깔끔하게 마감했고, 거실 실링팬은 좁아 보이지 않게 투명 날개를 선택했습니다. 욕실 수전은 무광 제품을 썼는데 물자국이 덜 남아서 만족하지만, 기스에 취약하다는 말이 있어 부드러운 스펀지로만 관리하고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자재 조합이나 시공 방식 중 보완할 점이 있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5
물***보
주방 수전 높이 때문에 고생하시는군요. 저도 디자인 보고 높은 거 했다가 물 튀김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결국 교체했습니다. 일반 수전이 확실히 편하더라고요.
마***히
역시 그렇군요. 디자인만 보고 골랐는데 실사용 편의성을 더 생각했어야 했습니다.
화***자
루카화이트랑 포그그레이 조합 정말 깔끔할 것 같아요. 혹시 필름 색상 결정하실 때 샘플북으로 보신 건가요, 아니면 실제 시공 사례 사진을 보고 결정하신 건가요?
조***자
욕실 좁으면 조적벽 했을 때 답답해 보일 수 있어서 샤워커튼이 오히려 공간 활용 면에서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관리만 잘하시면 충분해요.
현***망
매일 사진 보내주시는 감리 실장님 정말 귀하신 분이네요. 보통은 요청해야 보내주시거나 대충 보내주시는 경우가 많은데, 믿고 맡길 만한 분을 만나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