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들어온 원룸 집을 보니 주방이랑 욕실 모두 환풍기가 없더라고요. 욕실에 작은 창문이 하나 있길래 고민하다가 창문형 환풍기를 직접 설치해 봤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외관이 아주 깔끔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신경 써서 작업했습니다. 노출되는 전선은 다이소에서 산 쫄대를 이용해서 가려줬고, 창문에 끼운 환풍기가 앞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압축봉을 설치해서 고정했습니다.
한 가지 변수가 있었는데, 제가 설치한 제품이 샷터형이라 작동할 때 샷터가 열리면서 방충망에 간섭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방충망은 옆으로 밀어 놓은 상태입니다. 그렇게 하니 모기가 들어올까 봐 걱정이 되어 보라색 양파망으로 겉을 씌워줬습니다.
환풍기를 설치하고 남은 윗부분 빈 공간은 스티로폼으로 막아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설치 후에 사용해 보니 샤워 후 습기가 잘 빠져서 곰팡이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어 안심이 되네요.
이렇게 임시방편으로 설치해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지, 혹시 제가 놓친 마감 부분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5
먼***집
양파망으로 씌우신 건 아이디어네요. 다만 망의 구멍 크기가 너무 작으면 공기 흐름을 방해해서 환기 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곰***어
아,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일단은 곰팡이가 안 생기는 것 같아 다행인데, 나중에 바람 세기가 약해진 것 같으면 다른 망으로 교체해 보겠습니다.
구***지
압축봉으로 고정하셨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진동 때문에 위치가 밀리지는 않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해
습기가 많은 욕실이라 쫄대로 전선을 가리셨어도 연결 부위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꼼꼼히 처리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창***라
스티로폼으로 막으신 윗부분 틈새로 외부 바람이 들어오지는 않나요? 겨울철에 외풍이 심하면 그 부분 보강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