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빌라를 반셀프로 리모델링하고 있습니다. 철거는 남편과 직접 진행했는데, 붙박이장과 수납장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일주일 내내 뜯어내느라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바닥 데코타일을 직접 제거하다가 허리와 팔에 무리가 올 정도로 힘들었지만, 콘크리트 바닥이 드러났을 때의 쾌감은 정말 컸습니다.
현재 시스템 에어컨과 샷시 교체, 전기 1차 작업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에어컨 설치 당시 층고가 낮아 배관 때문에 단내림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막상 천장을 뜯어보니 공간이 확보되어 다행히 매립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기 작업 단계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원래 거실 우물천장에 간접조명을 넣으려 했으나, 층고가 너무 낮아 우물천장 시공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계획했던 조명 구성에서 간접등이 빠지게 되었고, 그러면 전체적인 조도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당장 월요일부터 목공 공정이 시작되는데, 급하게 거실 조명 배치를 다시 잡고 제품을 새로 주문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카페에서 공정 순서와 자재 공부를 나름대로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현장에서 사장님들이 물어보시는 디테일한 부분들에 답을 못 하는 경우가 많아 당황스럽습니다. 층고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조명 배치를 수정할 때 어떤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해야 할까요?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8
망***끼
철거 직접 하신 거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도 구축 빌라에서 데코타일 뜯다가 병원 갔던 기억이 납니다. 조명은 우물이 안 된다면 매립등 개수를 늘리거나 포인트 조명을 활용하시는 방법도 있을 것 같아요.
먼***루
맞아요, 데코타일 정말 악몽이었습니다. 조명 개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다시 고민 중인데 조도가 너무 과해질까 봐 걱정이네요.
수***람
목공 들어가기 전에 조명 위치 확정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층고가 낮으면 매립등 깊이도 확인하셔야 해요. 천장 속 공간이 충분한지 확인하셨나요?
먼***루
에어컨 배관 때는 괜찮다고 하셨는데, 조명 기구 자체의 깊이까지는 세밀하게 체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바로 확인해 볼게요.
단***야
구축은 정말 뜯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저도 단열재 보강하면서 계획 수정 많이 했어요. 목공 사장님과 상의해서 현재 층고에서 낼 수 있는 최선의 라인을 잡으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현***이
공감합니다. 특히 빌라는 집마다 층고가 제각각이라 도면보다는 현장 실측이 절대적이죠.
전***날
인덕션 때문에 전기 라인 따로 빼신 건 정말 잘하신 선택입니다. 나중에 차단기 내려가면 답 없거든요.
하***꿈
처음 하시면 사장님들 질문에 당황하시는 게 당연합니다. 모르는 건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추천을 받는 게 오히려 사고를 줄이는 방법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