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구축 아파트라 전체적으로 손볼 곳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비용을 아껴보려고 셀프 인테리어를 고민했지만, 현실적으로 제가 감당할 수 있을지 판단이 서지 않더라고요. 결국 인터넷에서 유명한 턴키 업체들은 견적이 너무 높게 나와서 포기하고, 동네에서 오래 운영하신 인테리어 업체에 맡겨 진행했습니다.
동네 업체라 그런지 현장 상황을 잘 아셔서 소통이 원활했고, 꼭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실용적이고 가성비 있게 진행한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주방 쪽에서 냉장고 자리를 없애고 벽 한 면을 모두 싱크대 상판으로 설치했는데, 덕분에 주방을 훨씬 넓게 쓸 수 있게 되어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작업을 마친 후 돌이켜보니, 만약 제가 직접 셀프 인테리어를 했더라면 비용은 더 줄였을지 몰라도 공정마다 짧은 시간 안에 스케줄을 분배하는 일이 정말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장을 직접 겪어보니 공정 간의 시간 배분이 생각보다 정교해야 하던데, 일반인이 이 스케줄링을 직접 관리했을 때 어느 정도의 리스크가 있는지, 그리고 제가 느낀 이 어려움이 셀프 진행 시 보편적으로 겪는 가장 큰 진입장벽이라고 봐도 될지 궁금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10
먼***루
공정 스케줄링이 진짜 헬이죠. 하루만 밀려도 뒤에 예약된 팀들 다 꼬여서 위약금 물거나 일정이 통째로 날아가기도 하더라고요.
집***해
맞아요. 옆에서 보기만 했는데도 일정이 빡빡해 보여서 제가 직접 했다면 멘탈 나갔을 것 같아요.
타***람
동네 업체 분들이 구축 특유의 변수를 잘 잡으셔서 운이 좋으셨네요. 주방 상판 확장하신 건 정말 신의 한 수 같습니다.
벽***손
셀프 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포기하는 지점이 바로 그 스케줄 조정입니다. 단순한 날짜 잡기가 아니라 앞 공정이 끝나야 다음 공정이 들어올 수 있는 선후 관계 때문이죠.
스***옥
공감합니다. 특히 목공이나 타일처럼 시간이 걸리는 공정에서 변수 생기면 답 없더라고요.
가***중
주방 냉장고 자리 없애고 상판 넓히신 거 사진으로 보고 싶네요. 저희 집도 구조가 비슷해서 고민 중입니다.
현***관
비용 절감도 중요하지만 정신 건강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턴키가 답일 때가 많습니다. 특히 구축은 뜯어봐야 아는 게 많으니까요.
집***해
저도 그 생각에 턴키로 전환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초***어
동네 업체 소통이 잘 되었다니 다행이시네요. 보통은 말이 안 통해서 고생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구***기
스케줄 분배는 경험치가 절대적이라 일반인이 처음 도전하기엔 가장 어려운 부분이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