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로 진행하며 나름대로 꼼꼼히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입주해서 살아보니 미리 확인했어야 할 부분들이 계속 보여서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우선 스위치 위치가 문제인데, 업체 제안으로 거실 스위치를 반대쪽 벽면으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밤에 자다 깨서 나올 때 기존 자리에 스위치가 하나라도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깜깜한 거실을 가로질러 반대편까지 걸어가야 해서 너무 불편하네요.
주방 쪽도 고민입니다. 싱크볼 하단에 분배기가 있어서 음식물 탈수기 설치에 간섭이 생겼습니다. 분배기 옆으로 위치를 잡거나 다른 종류의 싱크볼을 선택했어야 했는데 아쉽습니다. 특히 제가 선택한 싱크볼은 상판과 거의 딱 들어맞는 제품인데, 정수기 기사님이 상판 타공 시 파손 책임 문제로 조리수 밸브 설치를 거부하고 그냥 가셨습니다. 조리수 밸브가 없으니 생각보다 훨씬 불편하네요.
난방 문제도 있습니다. 방 3개를 확장했는데, 확장하지 않은 안방 베란다 쪽 바닥에 난방이 안 들어오는 넓은 면적이 발견되었습니다. 공사 전에 기존 난방 구역 상태를 확인했다면 그쪽 바닥도 같이 손봤을 텐데 후회됩니다. 그리고 확장 구역은 배관을 듬성듬성 연결했는지, 기존 바닥과 달리 특정 부분만 따뜻하고 빈 곳이 느껴집니다.
그 외에도 가벽을 세우면서 콘센트 위치를 놓쳐 침대 쪽 선풍기를 쓰려면 긴 멀티탭을 연결해야 하고, 1층이라 세탁기 배수구 육가에서 물이 넘치거나 역류하는 현상이 있어 여러 트랩을 사서 겨우 해결했습니다. 합판 벽면 일부는 밀어보면 삐그덕 소리가 나거나 텅 빈 느낌이 들어 들떠 있는 것 같습니다.
업체에서 기본으로 제공한 주방 환풍기도 실사용해보니 너무 만족스럽지 않아 결국 새로 구매해 교체하려고 합니다. 혹시 이런 부분들을 공사 전에 어떻게 판단하고 체크했어야 했는지, 제가 놓친 기준들이 무엇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5
꼼***기
확장 구역 난방 배관은 시공 당일에 직접 가서 촘촘하게 깔리는지 확인하는 게 제일 정확하더라고요. 이미 마감된 상태라면 확인이 어렵겠네요.
살***져
맞아요, 그냥 믿고 맡겼는데 직접 가서 계속 요구했어야 했다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물***리
세탁기 육가 문제는 구축 1층에서 종종 발생하는 일인데, 공사 때 육가 자체를 요즘 나오는 호스 규격에 맞는 제품으로 교체하셨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전***왕
스위치나 콘센트는 가구 배치뿐만 아니라 동선을 생각해서 하나라도 더 만드는 게 낫더라고요. 가벽 세우실 때 전기 팀이랑 상의해서 추가하셨어야 했을 것 같습니다.
벽***음
합판 벽면 들뜸 현상은 단열재와 합판이 제대로 밀착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증상 같은데, 어느 정도 범위인지 확인해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