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은 구축 아파트를 턴키로 전체 수리하고 입주한 지 3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웜톤 베이스에 월넛 포인트를 줬고, 전체적으로 하이엔드 느낌을 내고 싶어서 목공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거실 모서리 전체 라운딩 처리와 무몰딩 시공이었습니다. 시공 과정에서 목공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되었고, 현장 감독님께서 계속 확인하며 진행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집을 방문하는 분들이 예쁘다고 칭찬하시지만, 제가 직접 보기에는 디테일한 마감이 정말 고퀄리티로 나온 것인지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또한 벽지 선택 시 얇은 제품을 골랐는데, 시공하시는 분들이 작업하기 매우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결과물은 고급스럽게 나왔지만, 이런 얇은 벽지가 추후 내구성이나 관리 면에서 문제가 없을지 걱정이 됩니다.
안방의 경우 공간이 너무 커서 가벽을 세워 화장대를 만들고, 세면대를 밖으로 빼내어 건식으로 구성했습니다. 세면대와 화장대 사이를 라운딩으로 나누고 탑볼 수전을 설치했는데, 높이를 800mm로 잡다 보니 사용 편의성 면에서 적절한 선택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은 하지만, 제가 요청한 라운딩 마감이나 무몰딩, 얇은 벽지 시공 등이 일반적인 기준에서 잘 구현된 것인지 경험 있으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9
몰***자
무몰딩에 전체 라운딩이면 목공 공수가 정말 많이 들어갔겠네요. 사진상으로 보이지 않아 정확하진 않지만, 방문객들이 놀랄 정도면 마감이 꽤 깔끔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라***아
네, 사장님이 현장에서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분위기는 마음에 듭니다.
구***망
얇은 벽지는 시공 난이도가 높아서 울거나 뜰 가능성이 큰데, 지금 3개월 정도 되셨을 때 특별한 들뜸 현상이 없다면 잘 시공된 것 같습니다.
건***파
세면대 높이 800mm에 탑볼 수전이면 생각보다 높을 수 있는데, 실제 사용하시면서 허리나 어깨에 무리는 없으신가요?
라***아
남편 키가 커서 높게 잡았는데, 간단히 손 씻고 양치하는 용도라 그런지 크게 불편함은 못 느끼고 있습니다.
디***남
라운딩 마감은 각 잡힌 곳보다 훨씬 고급스럽죠. 다만 모서리 부분에 찍힘이나 오염이 생겼을 때 보수가 까다로울 수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하세요.
가***문
안방 가벽 세우고 세면대 외부 배출하신 건 정말 신의 한 수네요. 구축 안방 화장실 좁은 문제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인***무
맞아요. 배관 공사가 커서 고민하시는 분들 많은데 결과물을 보니 과감하게 진행하시는 게 나아 보이네요.
웜***아
웜톤에 월넛 포인트면 정말 아늑하겠어요. 얇은 벽지 색상이 샌디크림 톤이라면 조명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를 텐데 레일 조명과의 조화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