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키를 포기하고 작은 집을 반셀프로 진행하면서 마지막 조명 공사까지 마쳤습니다. 직접 조명을 구매하고 다운라이트 개수와 배치를 결정하다 보니 생각보다 고려할 게 많더라고요.
거실 벽 쪽에는 2인치 COB 전구색을 메인으로 넣었는데, 실제로 켜보니 2인치가 주는 느낌이 정말 좋아서 거실은 이것만 켜고 살 것 같습니다. 반면 확장부는 단열 때문에 천고가 나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기존에 샀던 제품 대신 3인치 주백색 확산형으로 급하게 변경해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설치 후 보니 3인치보다 원래 계획했던 제품의 모양이나 색감이 더 예뻐 보여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주방은 상부장 아래에 T5 간접조명을 넣었는데, 무선 스위치를 활용해 걸레받이 쪽에서 발로 켜고 끌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이 부분은 만족스럽지만, 주방 쪽 면조명을 설치 직전에 다운라이트로 바꾼 결정이 잘한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안방에는 625 사이즈의 유닛 등을 달았는데, 조명 가게에서는 520 사이즈가 너무 작을 거라고 하셨지만 막상 설치하니 제 기준에는 너무 크고 밝게 느껴집니다. 아마 앞으로는 거의 안 켤 것 같아요. 작은 방은 엣지등을 달았는데 모서리 고무 마감이 걱정됐으나 실제로는 괜찮아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주광색은 제 취향이 아니라는 걸 확실히 알게 되었고, 거실 커튼박스 간접등을 넣지 않은 점과 확장부 2인치 3개를 포기하고 3인치 2개로 간 것이 계속 마음에 걸립니다. 혹시 저처럼 사이즈나 색온도 선택에서 시행착오를 겪으신 분들이 계신지, 이런 선택의 차이가 실제 거주 만족도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11
빛***요
2인치 COB 전구색 조합은 실패 없죠. 저도 3인치 썼다가 너무 밝아서 나중에 2인치로 다 바꿨던 기억이 나네요.
조***중
맞아요, 2인치 특유의 은은한 느낌이 정말 좋더라고요. 확장부만 3인치라 더 대비되는 것 같습니다.
집***심
주방 무선 스위치 발로 조작하게 만드신 건 진짜 꿀팁이네요. 저도 다음 공사 때 참고하겠습니다.
반셀끝
이 사례에서는 천고 확보 여부에 따라 조명 제품의 매립 깊이가 달라지므로, 확장부처럼 단열재가 추가된 구간은 먼저 매립 가능한 깊이를 확인한 후 제품 사이즈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정별 견적 비교가 필요하시면 반셀끝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조***중
아, 깊이 확인을 먼저 했어야 했군요. 급하게 바꾸느라 그 부분을 놓쳤던 것 같습니다.
노***호
주백색이랑 전구색 섞어 쓰면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데, 거실이랑 안방 색온도를 다르게 가져가신 건가요?
미***프
안방 등이 크다고 느끼시는 건 공간 대비 조도 설계가 너무 높게 잡혀서 그럴 수 있어요. 보조등만 활용해 보세요.
조***중
네, 그래서 2인치 COB만 켜고 메인등은 거의 안 쓸 생각입니다.
커***쉽
커튼박스 간접등 안 하신 건 좀 아쉽네요. 밤에 그것만 켜두면 분위기 정말 좋거든요.
엣***자
오스람 엣지등 고무 마감 생각보다 티 안 나죠? 저도 그거 때문에 고민했는데 설치하니 그냥 무난하더라고요.
전***자
면조명에서 다운라이트로 바꾸신 주방 쪽 사진도 궁금합니다. 어떤 느낌인지 비교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