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집 전체 리모델링을 턴키로 진행했고 이제 90프로 정도 완성된 상태입니다. 처음에는 내 집이지만 전세 줄 집처럼 아주 저렴하게 기본만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커뮤니티에서 공부를 하고 타일 쇼룸까지 직접 둘러보며 색감과 컨셉을 잡다 보니 어느새 눈이 너무 높아져 버렸습니다. 결국 기본만 채우려고 했던 계획과 달리 제 예상 견적을 많이 초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한 지역에서 20년 넘게 일하신 숙련된 사장님을 만나 꼼꼼하게 진행했고, 제 예민한 요청 사항들을 다 반영해 주셔서 결과물 자체는 뿌듯하고 만족스럽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베이지 톤으로 맞췄고, 9밀리 문선과 둥근 걸레받이, 욕실 600각 졸리컷 마감 등 디테일한 부분들에 신경을 썼습니다. 주방 상판과 미드웨이 타일, 무광 니켈 손잡이까지 제가 원하던 구성으로 들어갔습니다.
다만 가전과 가구까지 전부 새로 바꾸기에는 예산 부담이 커서, 식세기와 와인셀러 두 가지만 새로 들이고 나머지는 기존에 쓰던 헌 가구와 가전들을 그대로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예산을 초과하며 자재 퀄리티를 높인 상태에서 낡은 가구들이 들어왔을 때 전체적인 조화가 깨지지 않고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제가 너무 욕심을 부린 건지, 아니면 이렇게 기본 바탕을 잘 잡아두는 것이 맞는 선택이었을지 궁금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12
미***무
바탕을 화이트와 베이지로 깔끔하게 잡으셨다면 웬만한 가구는 다 잘 어울릴 거예요. 오히려 너무 저렴하게만 하셨으면 가구 들어왔을 때 이질감이 더 컸을 것 같습니다.
눈***인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마음이 좀 놓이네요. 그래도 예산 초과 폭이 커서 계속 고민이 됐거든요.
구***가
졸리컷에 9밀리 문선까지 하셨으면 기본기가 굉장히 탄탄한 집이 된 거네요. 가구는 시간이 지나면 바꿀 수 있지만, 기본 마감은 한 번 하면 바꾸기 어려우니 잘 선택하신 것 같습니다.
예***이
예상 견적을 얼마나 초과하셨는지가 중요할 것 같아요.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퀄리티를 높이신 거라면 후회 없으시겠지만, 무리하신 거라면 가구 들일 때 계속 생각나실 수도 있습니다.
눈***인
사실 생각보다 많이 넘긴 건 맞습니다. 그래서 가구라도 기존 것을 쓰기로 결정한 거예요.
디***남
무광 니켈 손잡이에 600각 타일 조합이면 굉장히 세련된 느낌일 텐데, 기존 가구들의 색감이 어떤 톤인가요?
눈***인
전체적으로 무채색 계열이라 크게 튀지는 않을 것 같은데, 세월의 흔적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반***기
20년 경력 사장님이면 믿고 가실 만하네요. 턴키라도 집주인이 공부를 많이 하고 요청을 구체적으로 해야 결과가 잘 나오는데, 딱 그렇게 진행하신 것 같아요.
화***후
디아망 퓨어화이트에 코튼베이지 조합이면 정말 화사하겠어요. 헌 가구가 들어와도 배경이 깨끗하면 오히려 빈티지한 느낌으로 소화 가능합니다.
인***보
맞아요. 배경이 깨끗하면 가구 하나하나가 포인트가 되어서 더 예뻐 보이더라고요.
현***자
가전 가구 다 바꾸면 정말 끝도 없이 돈 들어갑니다. 식세기랑 와인셀러만 새로 하신 건 아주 현명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마***수
90프로 완성이라고 하셨는데, 남은 10프로 마무리 때 하자 체크 꼼꼼히 하세요. 특히 졸리컷 부분이나 문선 마감 쪽 다시 한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