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이사하면서 뒷베란다 확장을 진행했습니다. 당시에는 구축이라 조금이라도 실내 면적을 넓게 쓰는 것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에 깊은 고민 없이 확장을 결정했습니다. 다만 세탁기가 들어가는 일부 공간은 타일 작업을 해서 외부 베란다로 남겨두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거주해보니 그냥 베란다 상태로 두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후회가 듭니다. 재활용품을 임시로 모아두거나 무선청소기를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고, 팬트리 대용으로 쓸 물품 수납 공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또한 공간 분리를 위해 낮은 장을 설치하고 싶어도 구조상 길게 키큰장만 배치하게 되어 활용도가 떨어집니다.
공사 직후에는 깔끔해 보여서 만족했는데, 살다 보니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큽니다. 저희 집은 작은 방 두 곳은 확장했고 앞베란다는 확장하지 않은 상태인데, 뒷베란다까지 확장하지 않았더라면 훨씬 효율적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미 확장을 마친 상태라 다시 비확장으로 되돌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슬라이드 도어 같은 것으로 공간을 막아보려 해도, 설치한 지 1년도 안 된 장들을 모두 버리고 새로 짜야 하는 상황이라 고민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판단하고 해결하는 것이 좋을까요?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8
햇***집
저도 비슷한 고민 하다가 확장했는데, 결국 수납장 위치를 다 바꾸고 나서야 해결됐어요. 장을 새로 짜는 게 부담스러우시겠지만 공간 분리가 절실하시면 방법이 없을 것 같네요.
공***해
장들을 다 뜯어내고 새로 맞추려니 비용이랑 폐기물 때문에 망설여지네요.
미***꿈
뒷베란다는 확실히 다용도실 성격이 강해서 확장하면 수납난이 오더라고요. 혹시 슬라이딩 도어 외에 가벽이나 파티션 같은 대안은 생각 안 해보셨나요?
공***해
가벽을 세우기엔 이미 설치된 키큰장들이 가로막고 있어서 장을 먼저 처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구***가
비확장으로 되돌리는 건 샷시부터 바닥까지 다 뜯어야 해서 사실상 재공사 수준이라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차라리 수납 가구 배치를 다시 고민하시는 게 현실적일 것 같아요.
현***언
맞아요. 샷시 새로 밀고 바닥 다시 까는 비용이면 차라리 가구를 새로 맞추는 게 훨씬 싸게 먹힐 겁니다.
바***가
저희 집도 뒷베란다 확장했는데 저는 오히려 넓어서 좋더라고요. 수납은 거실이나 다른 방에 팬트리장을 짜 넣어서 해결했습니다.
꼼***자
확장 전후의 라이프스타일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네요. 현재 설치된 장의 규격과 슬라이딩 도어 설치 가능 공간을 먼저 실측해보시는 게 순서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