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된 구옥을 수리하면서 2층과 3층 다락까지 전체적으로 단열 시공을 진행했습니다. 작년 겨울에 지붕 공사를 마치고 샷시 시공까지 끝낸 뒤에 단열 작업을 했는데요.
비드법 2종 3호를 주로 사용했고, 석고본드와 폼본드를 썼으며 일부 구간은 화스너로 고정했습니다. 그런데 구옥이라 그런지 시멘트 벽이 너무 단단해서 화스너 시공이 정말 어렵더라고요.
특히 내단열을 하다 보니 공간이 많이 줄어들어서, 석고보드 작업 때 목상 작업 없이 폼본드와 석고본드로만 시공했습니다. 화스너를 썼으면 석고보드 작업이 더 불편했을 것 같아 이렇게 진행했네요.
가장 고생했던 부분은 샷시 시공 후 단열을 잡을 때였습니다. 벽면의 수직과 수평이 전혀 맞지 않아서 단열재를 직접 갈아내며 맞추는 수고를 했습니다.
원래는 단열재 두 장을 겹치고 석고보드 한 장을 올리려고 샷시 틀이 내부로 8전 정도 들어오게 요청드렸는데, 실제로는 5전 정도만 들어오게 시공되었습니다. 시공 직전에 팀장님이 8전은 어렵다고 하시더라고요. 결국 창가 쪽은 단열재를 한 장만 쓰고 나머지 벽면만 두 장으로 처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 사는 집보다 훨씬 따뜻해진 느낌은 들지만, 다시 한다면 샷시 틀을 더 넉넉하게 내부로 들여보내거나 아니면 아예 단열을 먼저 하고 샷시에 턱을 주는 방식이 나을 것 같습니다.
단열재 이음매는 폼으로 채운 뒤 방습테이프 대신 은박테이프를 붙여 기밀에 신경 썼습니다. 혹시 저처럼 구옥 내단열 하시는 분들 중에 샷시 틀 위치나 벽 수평 문제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11
단***고
은박테이프로 마감하셨군요. 기밀 작업 꼼꼼히 하신 게 느껴집니다. 샷시 틀 위치 때문에 단열재 한 장 포기하신 건 아쉽지만 남쪽 지방이면 충분하실 거예요.
구***망
맞아요, 다행히 남쪽이라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 위안 삼고 있습니다.
수***인
구옥은 정말 벽이 제멋대로라 갈아내느라 고생 많으셨겠어요. 샷시 틀 5전 차이가 생각보다 크죠.
반셀끝
이 사례에서는 샷시 틀의 진입 깊이와 벽체 수직도라는 두 가지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상황입니다. 우선 샷시 틀이 계획보다 덜 들어왔을 때 단열재 두께를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벽체 오차 범위에 따라 단열재 가공 범위를 결정하는 순서로 판별하셨어야 합니다. 공정별 견적 비교가 필요하시면 반셀끝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폼***아
목상 없이 폼본드로 석고보드 붙이신 건 신의 한 수네요. 공간 확보가 관건인데 잘 선택하신 것 같습니다.
구***망
공간이 너무 좁아져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편했던 것 같아요.
화***생
저도 구옥 했는데 시멘트 벽 진짜 돌덩이 같더라고요. 화스너 뚫다가 드릴 날 몇 개나 버렸는지 모릅니다.
다***무
다락방 천장 바닥까지 다 하셨다니 정말 든든하시겠어요. 기밀 작업하신 사진도 궁금합니다.
꼼***공
기밀이 제일 중요하죠. 은박테이프로 비벼가며 붙이셨다니 정성이 대단하시네요.
겨***워
샷시 먼저 하고 단열 하신 건가요? 순서 때문에 고민 중인데 후기 감사합니다.
셀**길
단열재 갈아내신 부분은 나중에 폼으로 꼼꼼히 메우셨는지요? 그 틈새가도 중요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