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도에 지어진 구축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리모델링이 어느 정도 되어 있는 집을 사서 도배와 바닥재 정도만 바꾸고 이사를 다녔던 직장맘입니다. 이번에는 운 좋게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공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집이 오래되다 보니 예쁜 디자인보다는 살면서 손이 덜 가고 편하게 지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싶습니다. 특히 단열 문제와 온수배관 교체 같은 기본 설비 부분이 가장 걱정됩니다. 현재 체리색 몰딩과 아트월 때문에 집이 좁아 보여서 이 부분들을 제거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를 만들 계획입니다.
공사 범위는 도배, 마루 철거 후 장판 시공, 싱크대 교체, 화장실 두 곳 전체 수리, 중문 및 베란다 문 교체, 온수배관 교체, 몰딩과 아트월 제거, 외부 샷시 실리콘 작업, 전기 조명 교체, 베란다 및 현관 타일 교체, 페인트와 필름 작업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샷시 교체 여부는 아직 고민 중입니다.
아는 게 너무 없다 보니 결국 동네 턴키 업체에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외부 업체와 동네 업체 두 곳을 놓고 갈등했지만, 구축 특성상 기본기가 중요할 것 같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업체에서 타일을 고르라고 하는데, 타일 선택조차 너무 어렵게 느껴지네요.
남에게 맡기더라도 과정을 알아야 할 것 같아 공부 중인데, 이런 기본 설비 중심의 공사에서 제가 특히 꼼꼼하게 확인해야 할 판단 기준이 무엇일까요? 나중에 셀프 인테리어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워보고 싶습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10
먼***틀
구축은 정말 뜯어보기 전까지 모르는 게 많죠. 온수배관 교체하신다니 다행입니다. 배관 교체 후 압력 테스트 제대로 하는지 꼭 확인하세요.
집***보
압력 테스트라는 건 처음 들어봤어요. 업체에 따로 요청해야 하는 부분인가요?
수***람
타일 고르시는 게 힘드시다면 너무 튀는 색보다는 무난한 베이지나 그레이 톤으로 가세요. 그래야 나중에 가구 들였을 때 안 질립니다.
곰***어
단열 중점을 두신다고 하셨는데, 샷시 실리콘 작업만으로 충분할지 아니면 내부 단열재 보강이 필요한 벽면이 있는지 체크해보셨나요?
집***보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 못 했습니다. 업체 담당자분께 단열재 보강이 필요한 곳이 있는지 다시 물어봐야겠네요.
초***판
강아지 키우신다면 장판 선택 잘 하셔야 해요. 긁힘에 강한 제품인지 확인하시고, 두께감 있는 걸로 추천드립니다.
전***리
조명 교체하실 때 스위치 위치나 콘센트 추가 설치 부분도 같이 논의하세요. 구축은 콘센트 위치가 정말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꼼***계
맞아요. 특히 주방 싱크대 바꾸실 때 소형 가전 놓을 자리 콘센트 미리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필***여
체리색 몰딩 제거하고 필름 작업하신다니 집이 훨씬 넓어 보일 거예요. 다만 필름지 색상 결정하실 때 샘플북만 보지 마시고 실제 벽지에 대보세요.
현***어
동네 업체면 소통은 편하시겠네요. 현장 감독 가능하신 시간이 오후 2시부터 5시라고 하셨는데, 마감 공정 때는 더 자주 가보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