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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부족으로 타협했던 공정들이 갑자기 상향 조정되었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 예***해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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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은 16평 구축 아파트를 올수리 중입니다. 처음 시작부터 꼬여서 고생을 좀 했는데요. 동네 설비업체에서 견적서도 없이 비밀번호를 알고는 문틀과 샷시, 싱크대를 먼저 철거해버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뒤늦게 알고 급히 중단시킨 뒤 다른 업체를 수소문해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예산이 정말 빠듯해서 10곳 정도 상담을 받았습니다. 실측 후 연락이 없거나, 실측 없이 높은 견적을 주는 곳, 계약 후 한 달 뒤에 못 한다고 통보하는 곳 등 우여곡절 끝에 믿음직한 대표님과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샷시는 대표님께 양해를 구하고 제가 따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공사가 시작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계약한 대표님 외에 실제 공사를 담당하시는 실장님이 계신데, 알고 보니 이분도 다른 곳의 대표님이시더라고요. 상가 전문인 대표님과 주거 전문인 실장님이 팀을 이뤄 진행하시는 구조입니다.

놀라운 건 예산 때문에 포기하려 했던 부분들이 계속 바뀌고 있다는 점입니다. 단열을 포기해야 하는 곳이 있었는데 그냥 꽉꽉 채워주셨고, 600x300으로 계획했던 주방 미드웨이 타일은 사무실 재고가 있다며 800 사이즈로 바꿔주셨습니다. 화장실 천장도 리빙보드로 하기로 했는데 SMC 천장으로 변경되어 시공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뵙는 모습은 진중하고 꼼꼼하시며 원칙을 지키시는 것 같아 믿음은 갑니다. 타일 시공하시는 분들도 실장님이 맡아주시는 게 행운이라고 하시네요. 이렇게 갑자기 사양이 상향되는 경우가 흔한 일인지, 제가 어떤 점을 더 확인하며 믿고 진행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7

  • 구***기

    정말 드문 케이스네요. 보통은 추가금을 요구하거나 오히려 사양을 낮추려고 하는데, 재고 활용이나 서비스 차원에서 챙겨주시는 것 같습니다.

    • 예***해

      저도 처음엔 당황스러웠는데, 진행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꼼꼼하게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 꼼***장

    실무 담당하시는 실장님이 주거 전문 대표님 출신이라면 마감 퀄리티는 믿으셔도 될 것 같아요. 다만 변경된 내용들이 나중에 정산 때 이슈가 되지 않도록 기록만 잘 해두세요.

  • 단***고

    단열 꽉 채워주신 게 신의 한 수네요. 구축 16평이면 겨울에 정말 춥거든요. 이 부분은 나중에 만족도가 가장 높으실 겁니다.

    • 현***중

      맞아요. 단열은 한 번 닫으면 확인이 어려우니 시공 중에 사진 찍어두신 게 있는지 여쭤보세요.

  • 타***아

    주방 타일 800 사이즈면 훨씬 넓어 보이고 줄눈도 적어서 관리하기 편하실 거예요. 재고 활용해서 업그레이드해주신 건 정말 운이 좋으시네요.

  • 반***보

    처음에 철거 업체 때문에 고생하신 거 보니 정말 놀라셨겠어요. 지금 업체분들이 그걸 만회해주시려는 마음이 있으신 건지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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