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까지 남은 시간이 3개월뿐이라 급하게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집이 지어진 지 9년 정도 된 준신축이라 전반적인 상태는 괜찮은데, 현관 타일 무늬나 욕실 줄눈처럼 취향에 맞지 않는 포인트들이 계속 거슬리더라고요.
처음에는 정말 필요한 부분만 살짝 고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업체들에 문의를 해보니 부분 공사는 아예 안 한다는 곳이 많았고, 상담 단계부터 예산 컷을 먼저 이야기하는 분위기라 진행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럴 거면 차라리 완전 구축을 살 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많이 했네요.
결국 오래 살 집이라 생각해서 샷시 단열 정도를 제외한 철거, 전기, 욕실, 에어컨, 필름, 도배, 마루까지 웬만한 공정을 다 건드리는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제가 업무가 너무 바빠서 완전한 셀프 인테리어는 포기했고, 설계와 마감 좋은 시공업체를 턴키로 잡고 욕실은 별도 업체에 맡기는 방식으로 구성해 보려고 합니다.
시스템 에어컨이나 싱크볼, 입주청소 같은 항목들은 제가 개별적으로 컨택해서 조율하는 PM 역할을 맡아 진행할 계획인데, 이렇게 공정을 나누어 진행했을 때 중간 조율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걱정입니다. 특히 3주라는 짧은 시공 기간 안에 이 모든 일정을 사수할 수 있을지,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8
공***출
PM 역할 직접 하시려는군요. 턴키 하나로 가시는 게 편하긴 하지만, 욕실이나 에어컨처럼 전문성이 강한 건 따로 빼는 게 가성비 면에선 유리하긴 하죠. 다만 일정 꼬이면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질 수 있습니다.
집***심
맞아요, 그 책임 소재 부분이 가장 걱정됩니다. 그래서 마감 퀄리티가 보장되는 업체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필***성
3주면 정말 빠듯하시겠어요. 특히 필름 공정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전체 톤을 바꾸실 예정이면 필름 일정에 여유를 좀 더 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필***성
아, 제가 댓글을 달았는데 덧붙이자면 필름하고 도배 순서 잘 잡으셔야 해요.
단***자
준신축은 뼈대가 좋아서 톤만 잘 잡아도 새집 느낌 나더라고요. 욕실 덧방으로 가시는 건가요?
집***심
네, 전체 철거보다는 덧방으로 효율적으로 진행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일***인
개별 컨택하신 에어컨이나 싱크볼 설치 날짜가 턴키 업체 일정과 정확히 맞물려야 합니다. 하루만 어긋나도 뒤 공정이 다 밀리니 체크리스트 꼼꼼히 만드세요.
그***아
부분 공사 거절당하시는 거 정말 공감합니다. 요즘 업체들이 손이 모자라서 그런지 작은 공사는 잘 안 받으려고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