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반에 지어진 구축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어 전체 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초 공사가 시급한 집이라 샷시와 에어컨은 제가 직접 업체를 섭외했고, 나머지 도배, 바닥, 철거, 주방 가구, 타일, 목공, 필름 공정은 턴키 업체에 맡기는 방식으로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철거 당일에 예상치 못하게 천장이 내려앉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천장을 다시 만드는 공사가 추가되었고, 이 과정에서 기존 견적 외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여 그대로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턴키로 진행할 때 이런 돌발 상황에 대한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을 어디까지 확인하고 대비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리고 욕실 도기, 수전, 싱크볼, 조명, 스위치 같은 품목들은 제가 직접 구매해서 전달해 드리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턴키 업체에서 제안한 제품보다 제가 원하는 디자인을 찾고 싶기도 했고, 업체 마진이 붙는 것보다 직접 구매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유리할 것 같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샷시와 에어컨을 따로 알아보니 턴키 견적보다 금액 차이가 꽤 났고, 도기류 역시 직접 구매하니 비용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공정을 쪼개서 진행하다 보니 나중에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질까 봐 걱정이 됩니다. 저는 샷시, 에어컨 업체와 턴키 업체를 현장에서 한꺼번에 미팅하게 하여 조율했는데, 이런 방식이 효율적인지 아니면 다른 주의할 점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5
먼***집
천장 내려앉은 건 정말 당황스러우셨겠어요. 보통 구축은 뜯어보기 전까지 내부 상태를 알 수 없어서 추가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집***보
맞아요.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해서 그냥 결제했는데, 다음부터는 계약서에 이런 변수들에 대한 기준을 더 명확히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공***사
자재 직접 구매는 비용 절감에 확실히 도움이 되지만, 시공 후 제품 결함인지 시공 실수인지 따질 때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제품 하자가 나왔을 때의 처리 방안을 미리 협의하셨나요?
집***보
그 부분은 따로 구체적으로 협의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믿고 맡긴 셈인데, 지금이라도 확인해봐야 할까요?
화***자
샷시랑 에어컨 따로 하신 건 정말 잘하신 선택 같아요. 그 두 품목이 금액 차이가 가장 크거든요. 현장 미팅 잡으신 것도 책임 소재 가리기에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