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된 아파트 올수리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예산 때문에 샷시 교체를 제외했었는데, 공사 시작 일주일 전쯤에 마음이 바뀌어 급하게 샷시 교체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전체 공사 기간을 3주 정도로 짧게 잡은 상태에서 샷시가 추가되다 보니, 뒤로 갈수록 공정들이 계속 겹치게 되더라고요. 결국 주말까지 계속 작업을 진행하며 숨 가쁘게 마무리하고 겨우 이사를 마쳤습니다. 처음 해보는 인테리어라 기간 설정에 미숙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일정이 겹치면서 진행했을 때 놓치기 쉬운 부분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이사 후에 보니 미리 생각지 못한 부분들이 조금씩 보이는데, 이런 게 처음이라 겪는 당연한 과정인지 판단이 안 서네요.
그리고 주방 상부장 높이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요즘은 개방감을 위해 70cm 정도로 짧게 하는 추세라고 들었지만, 저는 수납공간이 줄어드는 것과 사용 편의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80cm로 요청해 시공했습니다. 막상 해보니 80cm도 생각보다 높게 느껴지는데, 유행보다는 실용성을 택한 제 선택이 적절했는지 궁금합니다.
추가로 주방 코너 부분을 다각형 모양으로 짜서 수납력을 높였는데, 시공하시는 분은 4년 전 유행이었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실무자분께서도 실제 사용 만족도가 높다고 하셔서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유행과 실용성 사이에서 선택할 때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 게 좋을까요?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9
일***인
3주 안에 샷시 포함 올수리는 정말 타이트하네요. 공정이 겹치면 마감 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는데, 혹시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생각지 못하게 보인다는 말씀이신가요?
수***실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데, 세세한 마감 부분에서 조금씩 아쉬운 점들이 보여서 처음이라 그런 건지 궁금해서 적어봤습니다.
미***트
상부장 70cm가 확실히 요즘 트렌드긴 하죠. 그래도 수납 부족하면 나중에 정말 스트레스 받는데 80cm로 하신 건 잘하신 선택 같아요.
구***문
코너 다각형 수납장은 유행 상관없이 수납 효율 면에서는 최고죠. 실사용자 입장에서는 디자인보다 수납력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현***자
샷시를 일주일 전에 추가하셨으면 자재 수급이나 팀 일정 잡느라 정말 고생하셨겠어요. 주말까지 작업하셨다니 업체가 정말 애써준 것 같습니다.
소***해
맞아요. 일정이 꼬이면 보통 싸우게 되는데 소통이 잘 되는 업체를 만나신 게 천운이시네요.
화***녀
주방 구조를 ㄷ자로 바꾸셨다고 했는데, 동선 짧아진 건 체감이 많이 되시나요?
인***보
저도 곧 공사 예정인데 샷시 교체 결정 시점을 놓치면 저렇게 일정이 꼬이는군요. 미리 결정해야겠네요.
실***어
유행은 금방 지나가지만 생활 패턴은 안 바뀌더라고요. 상부장 높이나 코너 수납처럼 본인 편의에 맞춘 선택이 결국 정답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