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축 아파트 인테리어를 진행하면서 예산을 최대한 아껴보려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직접 반셀프로 진행하기에는 지식이 부족해서 턴키로 맡겼지만, 모든 것을 다 바꾸기보다 살릴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거실은 기존의 큰 갈매기 몰딩과 우물 천장, 그리고 돌덩이 같은 아트월이 너무 올드해서 이 부분은 천장과 벽면을 평탄화하고 3전 몰딩으로 교체했습니다. 다운라이트를 설치하고 콘센트 위치도 조정해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주방은 오래된 상하부장과 난해한 장식장을 전체 철거하고 일자형 상하부장으로 교체했습니다. 상부장은 화이트, 하부장은 월넛 톤으로 맞췄고 조명 작업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문틀과 샷시였습니다. 필름 시공 비용이 생각보다 높게 책정되어, 월넛 색상의 문짝과 샷시, 붙박이장, 중문은 완전히 바꾸지 않고 약간의 손질만 거쳐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문틀의 경우 9mm 문선 같은 최신 트렌드는 포기하고 기존 문틀 위에 필름 작업만 해서 깔끔하게 마감했습니다.
욕실 역시 타일 상태가 짱짱해서 전체 철거 대신 조명과 수건장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줄였습니다. 도배와 장판, 몰딩, 문틀 정도만 바뀌어도 집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이 신기하네요.
전체적으로 도배, 장판, 싱크대, 몰딩, 걸레받이, 조명, 평탄화 작업, 콘센트 이동, 문틀 필름 작업 등이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부분적으로 선택해 진행했을 때의 효율성에 대해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특히 필름 비용 때문에 기존 색상을 살린 선택이 합리적이었을지 궁금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10
몰***해
평탄화 작업까지 하셨으면 비용이 꽤 들어갔을 텐데, 3전 몰딩으로 바꾸신 건 정말 잘하신 선택 같아요. 구축 특유의 느낌이 확 사라졌겠네요.
예***자
맞아요, 갈매기 몰딩만 없애도 집이 훨씬 넓어 보이고 깔끔해진 느낌이라 만족하고 있습니다.
월***식
요즘 다시 월넛 톤이 유행이라 샷시나 중문을 그대로 살리신 게 오히려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필름 비용 생각하면 현명한 판단이시네요.
타***자
욕실 타일 상태 좋으면 굳이 뜯을 필요 없죠. 수건장이랑 조명만 바꿔도 호텔 느낌 낼 수 있어서 저도 그렇게 했었습니다.
문***중
9mm 문선 포기하신 게 아쉽지는 않으신가요? 필름만 입혔을 때와 비교해서 시각적인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예***자
처음엔 아쉬웠는데 막상 완성하고 보니 깔끔하기만 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예산 우선순위를 둔 결정이었어요.
조***뽕
다운라이트랑 콘센트 위치 조정하신 게 신의 한 수네요. 가구 배치하실 때 훨씬 편하실 거예요.
장***해
마루 철거 후 장판으로 가신 건가요? 틈새 보강 작업까지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예***자
네, 마루 철거하고 틈새 보강 포함해서 장판으로 시공했습니다.
턴***해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잘 잡으신 것 같아요. 살릴 것과 버릴 것을 명확히 구분하신 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