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로 진행하면서 조명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실제 시공 단계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아 고민입니다.
우선 디자인 단계에서 건축사님이 등기구를 선정해 주셨지만, 시공사 전기 업체에서 조달 가능한 제품이 제한적이더라고요. 결국 매입등이나 외부 방수등, 센서등 같은 자재들은 제가 직접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지급했습니다. 특히 센서등은 선택지를 넓히려고 일반등에 센서 모듈을 따로 달았는데, 층고가 높아서 펜던트 후렌치 부분에 타공해 설치했습니다. 이때 모듈을 숨길 공간이 부족할 수 있어 후렌치 내부 구조를 잘 살펴야 하더군요. 저렴한 1A짜리 센서를 샀다가 전구 두 개 이상은 안 된다는 걸 알고 고생했습니다.
현장 상황에 따른 변경도 있었습니다. 4층은 배관과 단열재 때문에 간접등 박스를 넣을 공간이 안 나와서, 층고 2.6미터를 유지하기 위해 라인조명으로 급히 변경했습니다. 주방 상부장 아래에는 그림자 방지를 위해 LED 센서바를 추가했는데, 모션 센서와 달리 시간 제한 없이 켜져 있는 타입이라 만족스럽습니다.
문제는 마감입니다. 4층 식탁 위치에 천정이 없는 걸 뒤늦게 알아서 벽부등으로 대체했고, 펜던트등은 후렌치가 커서 위치 조정은 가능했지만 일부는 수평이 안 맞거나 뒤집혀 설치되어 제가 직접 손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까다로운 건 매입등 타공이었습니다. 마감이 도장이라 타공 후 수정이 불가능해 에어컨, 빔 프로젝터 등과 간섭이 생기는 부분을 가구 위치까지 고려해 미리 그려봤습니다. 타공 시 옆에서 지켜보며 조정하고 전기 반장님 의견을 반영해 기준점을 잡았는데, 조명 밝기는 개인차가 커서 확신이 안 서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넓게 간격을 두고 타공해 추가 설치 가능성을 열어두고, 눈부심을 줄이려 전부 집중조명으로 달았습니다.
이렇게 꼼꼼히 챙겼음에도 결과물을 보니 삐뚤어진 조명들이 꽤 보입니다. 전부 수정 요청을 했는데, 이 정도의 오차는 일반적인지 아니면 계속 강하게 요청해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8
도***옥
도장 마감인데 타공 위치 틀리면 정말 답 없죠. 옆에서 계속 지켜보신 건 정말 잘하신 선택입니다.
층***해
맞아요, 도배처럼 덮을 수 있는 게 아니라서 타공할 때 정말 가슴 졸였습니다.
빛***사
집중조명으로 개수를 늘리셨으면 조도는 확보되겠지만, 삐뚤어진 건 못 참죠. 수평계로 체크해서 다 잡아달라고 하세요.
층***해
네, 육안으로 봐도 너무 티 나는 것들이 있어서 전부 수정 요청해둔 상태입니다.
반셀끝
이 사례에서는 자재 지급 방식과 현장 변수가 겹쳐 시공자와의 소통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수정 요청하신 조명들의 수평 상태를 사진으로 기록하시고, 도면상의 위치와 실제 타공 지점의 오차 범위를 먼저 판별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시공사에 재작업 범위를 명확히 지정해 요청하시는 순서를 권장합니다. 공정별 견적 비교가 필요하시면 반셀끝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셀***다
센서 모듈 용량 때문에 고생하신 부분 공감 가네요. 저도 싼 거 샀다가 전구 몇 개 켜지자마자 나가떨어져서 다시 샀거든요.
인***민
4층 천정 없는 부분에서 벽부등으로 빠르게 대처하신 건 센스 있으시네요. 이케아 반품 코너 득템 축하드립니다!
득***인
반품 코너 진짜 보물창고죠. 저도 거기서 조명 몇 개 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