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에만 거주하다가 이번에 15년 된 구축 39평형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원하는 대로 집을 고쳐보고 싶어 턴키로 진행했는데, 제가 인테리어 경험이 전혀 없다 보니 선택한 자재들이나 변경한 구조가 적절했는지 궁금하여 글을 올립니다.
업체 선정 단계에서 4군데 정도 상담을 받았고, 초기 상담 시 얼마나 자세하게 안내해 주시는지를 기준으로 결정했습니다. 다행히 소통이 잘 되는 곳을 만나 일정대로 진행되었고, 자재 선택 외에는 크게 신경 쓸 일이 없었습니다.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주방입니다. 대면형 주방을 꼭 만들고 싶었지만, 현장 확인 결과 내력벽 때문에 포기해야 했습니다. 대신 주방 수전 위쪽을 상부장 대신 우드 선반으로 마감했는데, 이 선택이 공간 효율이나 미관상 괜찮은 판단이었을까요?
전체적인 톤은 센스가 부족해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추천하는 무난한 화이트 톤으로 맞추고, 가구에 우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필름 시공 직후에는 사진으로 봤을 때 약간 얼룩덜룩해 보여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실제로 거주해 보니 만족스럽긴 합니다.
사용한 자재는 도배는 회벽 화이트 톤, 바닥은 크림색 마뷸러스 마루, 가구는 콘크리트 화이트 톤입니다. 조명은 2, 3인치 확산형 매립등과 식탁 및 침실 창가에 집중형 실린더 조명을 배치했습니다. 실링팬은 해외 직구로 구매했는데 배송에 2주 넘게 걸려 일정을 맞추느라 애먹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우드 조합으로 마무리했는데, 구축의 느낌을 지우면서도 너무 튀지 않게 잘 나온 것인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11
우***아
내력벽 때문에 대면형 포기하신 건 아쉽지만, 수전 위 우드 선반은 오히려 개방감이 있어서 훨씬 세련돼 보일 것 같아요.
화***아
감사합니다. 상부장을 다 채웠으면 너무 답답했을 것 같아 선택했는데 다행이네요.
직***히
실링팬 직구 2주면 양호한 편이네요. 가끔 한 달 넘게 걸려서 공정 꼬이는 경우 많더라고요.
마***기
모로칸 크림 톤에 콘크리트 화이트 가구 조합이면 정말 깔끔하겠어요. 필름 얼룩덜룩해 보였던 건 조명 때문이었나요?
화***아
네, 시공 직후에 조명 아래서 봤을 때 그렇게 보였는데 지금은 자연스러워 보여요.
조***중
집중형 실린더 조명을 침실 창가에 배치하신 게 신의 한 수 같네요. 분위기가 확 살 것 같습니다.
구***기
4군데나 비교하고 결정하신 정성이 결과에 나타난 것 같습니다. 혹시 업체 선정 때 견적서 양식은 구체적으로 받으셨나요?
화***아
네, 간단한 가견적이라도 먼저 받아볼 수 있는지 확인하고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미***프
화이트 톤에 우드 포인트는 실패 없는 조합이죠. 39평이면 공간이 넓어서 더 쾌적해 보일 것 같습니다.
디***감
회벽 화이트 도배지에 마뷸러스 마루면 질감이 고급스러울 것 같네요. 전체적인 톤온톤 배색이 잘 맞으신 듯합니다.
집***보
저도 비슷한 톤으로 계획 중인데 자재 리스트 참고가 많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