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된 전세 빌라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세입자가 10년 넘게 거주하셔서 내부 상태가 매우 낙후되었고, 특히 옥색 변기 같은 오래된 시설물들이 많아 부분적으로 손을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인테리어 업체와 미팅을 가졌는데, 화장실 건식 전환이나 아일랜드 식탁 설치 같은 구체적인 요청 사항을 말씀드렸더니 평당 100만 원이라는 국민 견적을 제시하시더군요. 저희 집이 30평이라 이 금액을 적용하면 예산을 크게 초과하게 됩니다. 특히 고치려는 곳과 그대로 둘 곳이 명확히 나뉘어 있는데, 단순히 평수로 계산하는 방식이 비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일부는 직접 계획하고 일부는 맡기는 방식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화장실은 하자 보수 문제로 인해 업체에 통으로 맡기기로 했고, 대신 타일 공정을 묶어 현관과 주방 타일까지 함께 진행해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샷시는 비용 문제로 그대로 두고 커튼으로 가리기로 했으며, 페인트보다는 도배를, 교체보다는 도색을 선택해 현실적인 계획을 잡았습니다.
목공 작업으로는 천장 보강을 통해 실링팬을 설치하고, 좁은 거실 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슬라이딩 도어를 제작해 공간을 분리했습니다. 전기 공사는 인덕션 전용 라인 증설과 레일 설치를 진행했고, 조명은 직접 설치했습니다.
이렇게 공정을 쪼개어 진행하니 비용은 줄었지만, 각 공정의 연결 부위나 마감 처리를 제가 직접 판단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구축 빌라의 경우 천장 처짐 같은 변수가 많은데, 이런 상황에서 어느 범위까지 직접 제어하고 어느 부분을 전문가에게 완전히 맡겨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지 판단 기준이 궁금합니다.
실제 사람이 쓴 글이에요. 집마다 사정이 달라서, 내 집에 맞는지는 사장님께 물어보는 게 정확해요.
댓글 11
구***무
평당 견적에 당황하셨겠네요. 저도 처음엔 그랬는데 구축은 뜯어봐야 아는 변수가 많아서 업체들이 보수적으로 잡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조***부
맞아요. 그래서 최대한 제가 실측하고 계획을 짜서 범위를 좁혀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셀***짐
슬라이딩 도어 직접 계획하신 건 신의 한 수네요. 구축 빌라는 방은 크고 거실은 좁은 경우가 많아서 공간 분리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반셀끝
이 사례에서는 전체 평당 견적보다는 공정별 세부 내역서를 통해 물량과 인건비를 분리해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구축 빌라는 철거 후 천장 상태나 벽면 수직도에 따라 목공 물량이 변동되므로, 철거 직후 현장 실측을 통해 최종 물량을 확정 짓는 순서로 진행하시길 권장합니다. 공정별 견적 비교가 필요하시면 반셀끝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전***출
인덕션 단독 라인 증설하신 건 정말 잘하셨습니다. 이거 안 하면 나중에 차단기 계속 내려가서 고생하시거든요.
타***술
화장실 업체에 맡기면서 현관, 주방 타일까지 묶으신 게 비용 절감의 핵심이네요. 타일공분들이 한 번 오실 때 여러 곳을 처리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죠.
도***자
도색보다는 도배를 선택하신 게 구축에서는 안전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벽면 상태가 안 좋으면 페인트는 면 잡기가 정말 힘들거든요.
목***다
천장 보강 작업 하셨다고 했는데, 실링팬 무게 때문에 상 보강 제대로 안 되면 나중에 처질 수 있습니다. 보강재 어떤 거 쓰셨나요?
조***부
목수분께 요청해서 천장 쪽에 심목 보강 작업을 따로 진행했습니다.
가***람
샷시를 포기하고 커튼으로 가리신 결정이 예산 방어에 큰 도움이 됐을 것 같습니다. 사실 샷시가 비용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니까요.
중***지
구축 빌라는 현관 단열이 취약해서 중문 설치가 체감상 가장 크게 다가오실 겁니다. 색상 선택도 과감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