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창호를 제외한 올수리를 진행하고 입주한 집주인입니다. 제가 원하는 무드가 확고해서 턴키 업체 몇 곳을 비교하다가 지인 소개로 연결된 곳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업체에서 제안을 해주지만, 저는 제 스타일에 맞게 자재 리스트와 규격을 하나하나 직접 정리해서 전달했고, 설계 도면 역시 제가 직접 치수를 재고 그려서 넘겨드렸습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업체와 소통하며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공사 기간 중 제가 현장에 매일 붙어있지 못한 날들이 있었는데, 그때 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부분들이 발견되었습니다. 결국 그걸 다시 뜯고 수정하느라 예정된 일정보다 보름 정도 입주가 밀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회사 일정과 맞추느라 체력적으로나 멘탈적으로 정말 힘들었지만, 주 4회 정도 현장에 출근해 감리를 본 덕분에 그나마 결과물을 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입주 후 마루 시공과 몇 가지 하자 보수가 남아있어 조율 중입니다. 그런데 사진으로 보면 전체적인 라인이 예쁘고 감성적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실리콘이나 접합부 같은 미세한 마감 디테일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꽤 보입니다.
제가 도면과 스펙을 직접 다 짜서 넘겨드렸음에도 이런 마감 이슈가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인지, 그리고 현재 남아있는 하자 보수 단계에서 어느 수준까지 디테일을 요구하고 수정 요청을 해야 할지 판단 기준이 궁금합니다.
댓글 8
꼼***인
도면을 직접 그리셨다니 정말 고생 많으셨겠네요. 원래 현장 반장님들과 소통 과정에서 오차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직접 챙기신 게 신의 한 수였을 것 같습니다.
현***인
맞아요. 제가 안 갔으면 그냥 넘어갔을 부분들이 꽤 있어서 정말 아찔했습니다.
마***석
실리콘이나 접합부 마감은 사진으로는 절대 안 보이죠. 혹시 아쉬운 부분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사진으로 볼 수 있을까요?
현***인
네, 접합부 라인이 일정하지 않거나 실리콘 쏜 자국이 뭉친 곳들이 몇 군데 보입니다.
반***무
현장 보안 문제도 겪으셨다고 하셨는데, 문 단속 같은 기본적인 부분까지 직접 챙기셔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현***인
네, 가끔 문이 열려 있어 외부인이 들어오는 일이 있어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당부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인***민
도면대로 시공되지 않아 재시공까지 하셨다니 스트레스가 엄청나셨겠어요. 입주 후 마감 보수는 최대한 빨리 요청하시는 게 좋습니다.
구***공
자재 리스트를 직접 짜서 넘기셨다면 업체에서도 더 주의했어야 할 텐데 아쉽네요. 남은 마루 보수까지 꼼꼼히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