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주방 가전 쇼룸 다녀오고 눈높이만 높아진 날
대치동에 있는 삼성 데이코 하우스라는 곳에 다녀왔는데, 진짜 초하이엔드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공간이었어요. 빌트인 가전이랑 주방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가격대가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한 공간에 들어가는 가전 가격만 해도 몇억 단위는 우습게 넘어가는 느낌이라 처음엔 솔직히 좀 기가 죽기도 했어요.
근데 단순히 비싼 걸 구경하러 간 게 아니라, 공간의 스케일감을 익히려고 간 거였거든요. 가구들이 가전 제품을 돋보이게 하려고 최대한 심플하게 설계되어 있었는데, 그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 오히려 인상 깊었어요. 화려한 장식보다는 구조적인 미학이 느껴지는 공간이라 눈을 높이기에 참 좋더라고요.
저희 집 주방 설계할 때 예산 때문에 현실적인 타협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런 곳을 보면서 나중에라도 꼭 적용해보고 싶은 디테일들을 머릿속에 그려봤어요. 비싼 자재를 쓴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 전체적인 밸런스가 얼마나 잘 맞느냐가 진짜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예약제로 운영되니까 가보실 분들은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게 좋아요.
댓글 5
저도 거기 가봤는데 진짜 압도적이더라고요. 가격 보고 현실로 돌아오긴 했지만 구경하는 재미는 확실해요.
혹시 거기 주방 가구 브랜드 중에 불탑 같은 브랜드도 직접 볼 수 있었나요?
네, 저도 불탑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참 봤어요. 구조적인 느낌이 진짜 좋더라고요.
저도 비싼 자재보다는 전체적인 밸런스가 중요하다는 말에 완전 공감해요. 자재만 화려하면 오히려 촌스러워지더라고요.
다운드레프트 후드 설치 고민하시는 분들은 배기 문제 때문에 진짜 신경 많이 써야 하더라고요. 쇼룸 가서 구조 잘 보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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