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 입주 후 반년, 레퍼런스 파일 꼼꼼히 만든 게 신의 한 수였어요
처음에는 그냥 편하게 턴키로 갈까 고민했거든요. 근데 막상 준비하다 보니 제가 원하는 방향이 확고해서 결국 셀프랑 반셀프를 섞어서 진행하게 됐어요.
가장 공들인 게 레퍼런스 자료였는데, 단순히 사진만 모은 게 아니라 러프한 레이아웃부터 선호하는 색상이랑 자재 느낌을 미리 다 정리해뒀거든요. 현관이나 주방, 화장실처럼 공간별로 사진을 넣고 그 사진에서 정확히 어떤 포인트가 마음에 드는지 일일이 적어놨어요.
입주하고 6개월 정도 살아보니 이렇게 구체적으로 계획했던 게 정말 큰 도움이 됐더라고요. 남편이랑 의사결정할 때 갈등이 훨씬 적었고, 자재 고를 때도 기준이 명확해서 헤매지 않았거든요. 상담할 때도 제가 정리한 파일을 보여드리니까 소통이 훨씬 빨랐던 것 같아요.
댓글 7
저도 지금 자료 모으는 중인데 레이아웃까지 그려가셨다니 대단하시네요. 혹시 파일 양식 같은 건 따로 참고하신 게 있나요
특별한 양식은 없었고 그냥 제가 편한 방식으로 정리했어요. 원하는 느낌을 글로 구체적으로 적는 게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진짜 공감해요. 저도 대충 말로 설명했다가 시공 후에 생각했던 거랑 달라서 당황한 적 있거든요. 역시 기록이 답인 것 같아요
남편분이랑 의견 맞추는 게 제일 힘든 일인데 레퍼런스 덕분에 빠르게 결정하셨다니 부러워요. 저희 집은 그것 때문에 한 달을 싸웠거든요
맞아요. 시각적으로 딱 보여줘야 '아 이게 그거구나' 하고 바로 납득하시더라고요
자재 고를 때 기준 잡는 게 진짜 어려운데 색상이랑 느낌을 미리 정해두신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상담할 때 소통이 원활했다는 말이 확 와닿네요. 저도 다음 공정 미팅 때는 메모라도 꼼꼼히 해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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