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사 갈 집이 13년 정도 된 아파트인데, 바닥이 강화마루로 되어 있더라고요. 처음엔 당연히 다 뜯고 새로 깔 생각이었는데 견적 내러 오신 분이 마루 상태가 너무 좋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비용도 좀 줄일 겸 그냥 살려서 우드톤으로 가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하시더라고요.
근데 막상 다시 보니 디자인이 조금 올드한 느낌이고, 빛을 받으면 특유의 광택이 올라오는 게 계속 신경 쓰였어요. 무엇보다 강화마루라는 자재 자체가 주는 아쉬움이 있어서 장판으로 싹 바꿀지 아니면 그냥 매트 깔고 지내다가 나중에 거주 중에 교체할지 한참 망설였거든요.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배변 실수는 없지만 그래도 마음이 편하려면 바꾸는 게 맞나 싶더라고요. 10년 이상 오래 살 계획이라 처음부터 제대로 하고 싶은 욕심이랑, 상태 좋은 자재를 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이 계속 부딪혀서 결정하기가 참 어려웠어요.
댓글 7
바***중
저도 강화마루 광택 때문에 고민하다가 결국 다 뜯었거든요. 살 때는 괜찮아 보여도 막상 가구 들어오면 튀어 보일 때가 있더라고요.
강***사
맞아요. 그 광택이 제일 걸려요. 우드톤으로 맞추면 좀 나을까 싶으면서도 계속 눈에 밟히네요.
구**이
강아지 키우시면 장판이나 강마루가 관리하기는 훨씬 편하실 거예요. 강화마루는 습기에 약해서 걱정되더라고요.
미***트
상태가 진짜 좋으면 살리는 게 예산 아끼는 길긴 하죠. 저도 예전에 상태 좋은 마루 살렸다가 나중에 후회해서 거주 중에 바꿨던 기억이 있어요.
강***사
거주 중에 바꾸면 짐 옮기는 게 너무 일일 것 같아서 지금 할까 고민 중이에요.
우***아
요즘 다시 우드톤이 유행이라 도배만 잘 맞추면 오히려 분위기 있고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반***무
10년 거주하실 계획이면 그냥 이번에 마음 편하게 바꾸시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