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톤 광폭 마루 시공 후 도배 전 단계에서 느껴지는 색감 왜곡과 필름 조합 고민
반셀프 인테리어 진행 중인 구축 아파트입니다. 이번에 가장 신경 쓴 부분이 바닥재였는데, 집 주변에 나무가 많은 숲세권이라 그 분위기를 살리고 싶어 미드톤의 광폭 마루를 선택해 시공을 마쳤습니다.
처음 자재 미팅 때는 아주 유명한 밝은 오크 톤 제품을 생각했으나, 실제 샘플을 보니 너무 밝은 색보다는 나무 특유의 결이 살아있는 깊이감 있는 톤이 끌리더군요. 그래서 결정한 것이 현재 시공된 광폭 마루입니다. 폭이 넓어 공간이 시원해 보이고 나뭇결도 확실해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런데 지금 고민이 생겼습니다. 아직 도배 전이라 벽지가 기본 상태인데, 공사용 임시 전등 아래서 보면 필름 색상과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가도 자연광 아래서는 마루에서 붉은 기가 살짝 올라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조명이나 배경색에 따라 색감이 계속 달라 보여서 당황스럽네요.
현재 문틀과 샷시, 걸레받이는 아주 연한 베이지 톤의 필름으로 맞췄고, 화장대 쪽은 그보다 한 단계 더 진한 톤을 섞어서 포인트를 줬습니다. 실리콘은 마루 색상에 맞춰 밤부 계열로 마감했고요.
여기서 제가 판단하기 어려운 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도배 후 화이트 톤의 벽지가 들어갔을 때 이 붉은 기가 중화되어 자연스러워질지, 아니면 오히려 대비가 심해져 마루 색이 더 튀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둘째는 현재 필름 조합이 미드톤 우드와 조화로운지, 아니면 너무 많은 톤이 섞여 산만해 보일지 걱정됩니다.
비슷한 톤의 광폭 마루를 시공하고 도배까지 마치신 분들이 계신다면, 조명과 벽지 색상에 따라 바닥 색감이 어떻게 변했는지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마루,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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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마루
후기 13개 · 경기북부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10
원래 도배 전에는 집안 전체가 칙칙해서 마루 색이 왜곡되어 보일 때가 많아요. 화이트 벽지 들어가면 반사판 효과 때문에 훨씬 밝아지고 붉은 기는 덜 느껴지실 겁니다.
반사판 효과라는 말씀에 안심이 되네요. 역시 도배 후에 다시 확인해봐야겠어요.
필름 색상을 세 가지 정도로 나누신 건 과감한 선택이시네요. 다만 톤 차이가 크지 않다면 오히려 입체감이 생겨서 고급스러워 보일 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미드톤 광폭으로 했는데, 주광색 전등 아래서는 붉게 보여도 오후 햇살 받으면 정말 예쁜 브라운으로 변하더라고요. 조명 선택이 관건일 것 같아요.
조명 고민 중인데 주백색이나 전구색 쪽으로 가야 우드 톤이 더 살까요?
실리콘을 밤부색으로 맞추신 건 정말 신의 한 수네요. 보통 화이트로 대충 마무리하시는데, 마루 색상에 맞춰서 디테일을 잡으신 게 느껴집니다.
혹시 사용하신 필름 번호 공유 가능하실까요? 저도 웜톤 화이트 우드 컨셉이라 참고하고 싶습니다.
광폭 마루는 확실히 시각적으로 넓어 보여서 좋죠. 다만 도배지 선택하실 때 너무 차가운 화이트보다는 크림색 섞인 웜화이트로 가셔야 마루랑 따로 놀지 않습니다.
맞아요. 미드톤 우드에 쿨화이트 들어가면 갑자기 사무실 같은 느낌 날 때가 있더라고요.
자연광에서 붉게 느껴지는 건 나무 소재 특성상 당연한 현상일 수 있습니다. 도배 후 가구까지 들어오면 전체적인 톤이 잡히니 너무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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