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아파트 셀프 인테리어를 진행하던 중 정말 생각지도 못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믿고 맡겼던 목공 업자가 공사 대금만 받고 문틀을 엉망으로 세워둔 채 연락이 끊겨버렸습니다.
현재 상태를 보면 문틀 수평이 전혀 맞지 않고, 벽면 일부는 뚫려 있는 상태라 도저히 다음 공정인 필름과 도배로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특히 화장실 입구 쪽은 마감이 아예 안 되어 있어서 뻥 뚫린 채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급하게 다른 베테랑 사장님을 섭외해서 수습하려 하는데, 어디까지 손을 대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단순히 문틀 수평을 다시 잡고 빈 곳을 메우는 정도로 끝낼 수 있을지, 아니면 아예 기존에 세운 틀을 다 뜯어내고 재시공하는 것이 나중에 하자가 없을지 고민입니다.
현재 제가 생각하는 선택지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현재 상태에서 최대한 보강하고 템바보드나 몰딩으로 가려서 마감하는 방법이고, 둘째는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전부 철거 후 정석대로 재시공하는 것입니다.
이미 일정이 많이 밀린 상황이라 마음이 급하지만, 여기서 대충 마무리했다가 나중에 문이 안 닫히거나 도배지가 뜨는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됩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목공 수습 공정을 잘 아시는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댓글 5
꼼***감
문틀 수평은 기본 중의 기본인데 그걸 놓쳤다면 보수보다는 재시공을 추천합니다. 억지로 맞추면 나중에 문 처짐 현상이 반드시 생기더라고요.
멘***인
역시 재시공이 답일까요. 비용과 시간이 더 들더라도 확실하게 가는 게 낫겠죠
구***무
저도 예전에 비슷한 일 겪었을 때 템바보드로 가렸었는데, 시각적으로는 예쁘지만 근본적인 수평 문제가 해결 안 되면 나중에 문 닫을 때 소음이나 걸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민
벽면 뚫린 곳은 석고보드로 다시 치고 퍼티 작업 제대로 하셔야 합니다. 그냥 메꾸기만 하면 도배 후에 반드시 자국 남습니다.
현***수
새로 오신 사장님이 베테랑이시라면 현장에서 상태 보고 판단하시겠지만, 작성자님은 일단 뜯어냈을 때의 추가 비용 범위를 미리 협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